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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관련 이야기 5. 메모리
게시물ID : computer_237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프런트
추천 : 12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4/22 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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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만세!
 
기분이 좋아서 그냥 오늘 컴 관련 이야기 써봅니다.
 
오늘은 메모리, 우리가 보통 말하는 램(ram)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Random Access Memory.jpg
 
개요
 
랜덤 액세스 메모리(Random Access Memory) 즉 램은 읽고 쓰기가 가능한 주기억 장치입니다.
 
흔히 램을 '읽고 쓸 수 있는 메모리' 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RAM은 어느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든지 접근(읽기 및 쓰기)하는 데 동일한 시간이 걸리는 메모리이기에 '랜덤(Random, 무작위)'이라는 명칭이 주어진 것입니다. 반면 하드 디스크 등은 저장된 위치에 따라 접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대신 램에 기억된 내용은 전원이 끊기면 지워지는 휘발성 기억장치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속도는 느리지만 전원이 끊어져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같은 보조기억장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보조기억장치의 용량이 아무리 커도 메모리가 적으면 PC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우나, PC가 점점 대중화되고 사용하기 쉬워지며 가격이 급락하는 바람에 그 존재감이 점점 옅어지고 있는데다가, 메모리라고 하면 USB메모리와 착각당하기까지 하는 것이 바로 이 메모리라는 존재입니다.
 
종류
 
메모리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 쓰이고 있는 메모리는 DDR SDRAM(Double Data Rate Synchronous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입니다. 자세히 아실 필요는 없고 그냥 DDR 메모리라는 것만 알아두세요. 이것도 DDR2, DDR3와 같이 세대가 나뉘는데, 세대가 나뉘면 호환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는 DDR3에서 DDR4로 넘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제조사
 
무시무시한 치킨레이스가 벌어졌던 부품으로, 2011년 초에는 DDR3 PC10600 2GB 제품이 2만 원대 초반의 가격이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동년도 4분기에는 DDR3 PC10600 4GB의 가격이 2만 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2012년 1월 현재 시스템 램용량을 8GB 이상으로 구성하더라도 가격 부담이 아주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2월 말, 세계 3위 반도체 기업 엘피다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램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한국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치킨레이스에서 승리한 셈이죠.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이 하루만에 몇천 원씩 오르기도 했습니다. 원효대교 북단에 계신 그분들의 소행...
 
대부분의 컴퓨터에서는 삼성전자의 메모리가 쓰이며, 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보고 실리콘파워나 TeamGroup의 메모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튜닝을 위한 간지가 넘치는 메모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G.SKILL이나 AVEXIR, CORSAIR의 메모리를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G.SKILL DDR4 16G PC4-24000 CL15 RIPJAWS4 RR
G.SKILL DDR4 16G PC4-24000 CL15 RIPJAWS4 RR.jpg

AVEXIR DDR3 16G PC3-19200 CL10 RAIDEN
AVEXIR DDR3 16G PC3-19200 CL10 RAIDEN (8Gx2).jpg

CORSAIR DDR3 16G PC3-19200 CL11 Dominator Platinum
CORSAIR DDR3 16G PC3-19200 CL11 Dominator Platinum.jpg

 
이런 메모리들은 그 멋 만큼이나 가격도 무시무시합니다.
 
과거에는 램값이 같은 중량의 값을 가뿐히 넘었었습니다. 당장 1990년대 중반~말엽까지는 PC의 가격 중 무려 절반이 램값이었고, 중고시세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었죠. 그래서 항상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용량보다 적은 용량만 간신히 구입해서 컴퓨터에 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하드디스크의 일정 영역을 램처럼 사용하는 가상메모리 등의 기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램 가격은 빠르게 하락했고, 수백MB~2GB 정도의 램 용량이 주로 사용되던 시기에는 새 컴퓨터 본체를 구입할만한 비용이 없을 경우 비어있는 램 소켓을 채울 겸 해서 램만 추가로 구입하는 업그레이드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32비트 운영체제에서는 메모리를 4기가까지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메모리 추가로 구매하여 용량을 4GB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할 때에는 자신의 시스템이 64비트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무용, 게임용 환경에서 어지간히 다중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메모리를 4GB 넘게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성능 이상의 CPU를 사용하고 운영체제가 윈도우7 이상이라면 유휴 램 용량을 메모리로 불러왔었던 데이터들의 임시저장고로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의 2번째부터의 실행에서 로딩속도가 상당히 단축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해상도 사진파일을 다루는 포토샵이나 3D 맥스. 도면 및 설계작업에 쓰는 인벤터 같은 프로그램을 돌릴 때는 그저 다다익램입니다. 이와같은 프로그램을 돌릴 때에는 아주 큰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하는데, 메모리 용량이 모자랄경우 하드디스크를 참조하는 가상메모리를 사용하게 되어 작업내용을 메모리에 비하여 속도가 매우 느린 하드디스크에 열심히 썼다 지웠다 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메모리 용량이 충분하다면 포토샵 작업시 수GB이상의 넉넉한 용량으로 설정한 램디스크를 스크래치 디스크로 설정해 놓으면 작업의 능률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메모리에는 용량이외에 데이터 전송속도도 중요한데, 메모리를 여러개 꽂을 때 전송속도가 다르면 낮은 쪽에 맞춰집니다. 업그레이드시 주의.
 

 
메모리에 대한 내용은 간단하게 끝났네요. 다음에는 메인보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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