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본 망하고, 한국도 망함 : 돈 좀 있으면 이민 가야 함. "한국"에서는 할 게 없음

둘이 완전 반대인 듯 하지만, "개인의 행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냥 결론만 얘기하면, "아무것도 하지마!!!", "정 걱정되면 한국을 떠나라!!!" 뭐 이런 거죠. 진실이 둘 중 하나라면 맞는 얘긴데.. 진실은 간단히 생각해도 아니죠. 후쿠시마와 가까와 질수록 문제가 커진다는 건 상식입니다. 일본 제품 특히, 먹는 거 조심해야죠. 

수산물 가지고 "다 똑같다"라는 분들 있는데요, 설마 후쿠시마와 서해안이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물론, 서해안도 예전보다는 심해졌겠죠. 그래도 수산물 먹고 싶으면.. 당연히 일본산보다는 한국산 아닙니까? 당연한 건데.. "둘 다 똑같다!!!" 응???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수산물은 안 먹으면 되는데, 소금은 어떤가? 이런 분들 있는데.. 사실 전 세계 소비량의 2/3이 암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소금 중 정제염은 99.9% 그냥 소금입니다. "정제"하니까요. 천일염은 70~80%만 소금이고 나머지가 좋은 성분이라는데.. 뭐... 좀 그렇죠. 게다가 천일염이 가장 비싸요. 암염이 가장 싸고... 몇 년전에 그랬으니까,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댓글로 많이 달았었죠.

빗물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래서 세계는 그냥 "망했다".. 뭐 이런 분들도 있던데... 그건 아니죠. 빗물이 바닷물보다는 훨 괜찮겠죠. 바닷물 증발시키면 소금같은 것들은 거의 다 남잖아요. 영향이야 있겠지만, 바닷물과 같이 취급하는 건 빗물에서 소금맛이 나야겠죠. .... 말이 안 되잖아요. 이쯤되면 자연 방사능으로 세계는 벌써 망했을 겁니다. 이것도 댓글로 많이 달았었죠.

사실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의견의 폭이 넓을 순 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의견이 양극단으로, "개인의 행동은 무의미"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흐르는 건 뭔가 이상합니다. 이상한 걸 떠나서, 정말 요상한 건.. 한국과 일본을 같이 보는 관점이 상당히 보인다는 겁니다. 지금이 일제시대도 아니고... 뭐지??? 

그래서 저의 행동은 이렇습니다.

1. 일본산은 대도록 배제

2. 수산물은 대도록 안 먹는다.

3. 소금은 정제염

4. 인터넷 모니터닝.. 커피맛 우유 좋아했는데.. 요즘은 "못" 먹어요. ㅠ.ㅠ

사람마다 의견이 다 다를 수 있고, 기준도 다 다를 수 있잖아요. 정보가 같아도 다 다를 수 있는데, 하물며 정보가 왜곡되어 있다고 생각되면 의견은 완전히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게시판을 보니 양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서, 이견을 써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