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란 대통령선거의 부정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바시지 민병대의 총격을 받은 '네다'라는 이름의 한 16살 이란 소녀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장면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역시 트위터에 오른 '네다'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장면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트위터에는 "네다, 전 세계가 너를 위해 울고 있다", "너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 "우리는 너를 기억할 것" 등 수많은 애도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네다라는 이 소녀는 지난 20일 평화적인 항의 시위에 아버지와 함께 참여했다가 바시지 민병대의 총격에 가슴을 맞아 거리에 쓰러져 피를 토하다 사망했다. 그녀가 쓰러지자 주위에 있던 두세 명의 남자들이 응급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네다는 끝내 피를 토하다 숨졌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은 청바지에 흰 운동화를 신은 여성 한 명이 거리에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다 곧 숨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의 특성상 네다라는 이름 등에 대해서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동영상은 게시되자 마자 곧바로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