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른스러워 지고 싶은데, 일상에 저리치이고 이리치이는게 참 작고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만족하는, 그렇게 초월한 존재처럼 말이에요.. 마치 다 큰 어른이 된 아이처럼..
근데 오늘도 가만히 앉아있는 나를 봅니다. 멈출 수가 없어요. '남과 나를 항상 비교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는 잘 살고 있겠지.하고 만족했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친구들은 다 멋지게, 잘나가는 놈들은 잘나가고,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열심히하고. 어떤 친구들은 여자친구도 생기고. 근데 나는..
한숨을 쉬고, 잠이 많아졌습니다. 따뜻함이 그리워집니다.. 누군가 나를 안아줬으면..
괜찮다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내 앞이 확실하지 않으니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왜 나는 작디작은 감정 사이에서 정말 벗어날 수가 없는걸까요. 세글자로 된.. 열등감.. 한심함.. 외로움.. 같은 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두글자로 된.. 사랑.. 우정.. 존중.. 자아.. 같은걸 느끼고 싶은데... 어느새 제 머리는 그게 뭔지도 모를만큼 멍청해진 기분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