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자소개를 받아서 사귀게 됫어요. 소개받은 여자는 부모님네 가게에서 함께일한다고 하구여.
처음부터 남자사정을 알고있어서 그런지 남자가 밥사면 여자가 커피사는정도로 데이트비용내줬고여,
친구는 미안한지 데이트는 거의 여자동네까지 가서 했구여.
기념일에도 큰선물 같은건 없이 서로 간단히 축하하고, 연애 중간에 놀러가거나 그럴때는 남자가 냈다그러네여.
그러다가 여자가 자기는 놀러가고 싶은곳도 많고 그런데 오빠가 사정이 안좋아서 놀고싶은데도 많이 못가고 서운하다는 식으로 말해서 남자가 처음부터 돈없는거 알고 만났지않느냐 하면서 싸우고 헤어졌다가 여자가 잘못햇다고 해서 다시 사귀게 됬어요.
아무튼 6달 이상 사귀다가 평소와달리 갑자기 옷이나 악세사리같은걸 사달라고 막 졸라서, 친구가 그동안 해준것도 없고 미안해서 그런지 모았던돈으로 다 사줬다네요.(1주일안에 거의 7,80만원정도 지출)
그리고 여자가 게임한답시고 게임아이템(리니지같은 겜인듯)같은거 도 질러달라고 그래서 그것도 질러주고...
근데 사준건 문제가 안되는데 진짜 문제는 저렇게 돈 쓰고 난 이후 1주일쯤 지나니 맨날하던 전화도 바쁘다는핑계로 안하고, 카톡보내도 단답으로 나오고, 데이트도 여러핑계대면서 안하고 자꾸만 멀어지고, 친구가 느끼기에 일부러 헤어지려한다는 느낌 받을정도로 나온다고 하네요. 딱히 싸운일도 전혀 없고. 평소랑 똑같았는데 여자쪽에서 저러니 답답해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