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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의 조립인증기 (2014년 6월 24일의 약속)
게시물ID : computer_237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다람쥐
추천 : 11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4/24 14: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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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4년 6월 24일에 컴퓨터 견적건으로 문의 올렸던 여자사람입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컴퓨터의 주 사용용도가 게임에서 사무용으로 바뀌면서
계절을 3번이나 지나 이제서야 약속했던 인증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일단 견적입니다.
 
rarepc_co_kr_20150424_132359.jpg
 
용도는 사무용인데 제가 워낙 다중작업을 많이 하고 업무적으로 쓰는 프로그램도
사양이 낮은 피씨에서는 버벅거리는 면이 있어 컴퓨터 가격은 윈도우 빼고 약 40만원대로 책정하여 견적을 냈습니다.
다중작업을 많이 할 경우에는 램을 8G로 맞추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있었고
팬티엄과 i3의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는 타 커뮤니티의 글을 참고하였습니다.
 
부품들을 처음 받았을 때입니다.
급격히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생애 첫 조립이라는 건 생각보다 무서운 일이라는 걸 부품을 받고 깨달았네요.
 
20150415_131626.jpg
 
조립 중간의 사진입니다.
고수 님들은 눈 버리실 수도 있으니 빠르게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저 상태에서 ODD, SSD를 달고 선 정리는 하지 않는 쿨함을 보여주며 그대로 문을 닫았습니다.
SSD가 2.5인치라서 순간 당황하였으나 오른쪽 중간의 구멍 뚫린 곳에 나사로 장착하면 되는 케이스더군요 ㅎㅎ
케이스에 동봉된 나사가 SSD의 구멍 사이즈와 맞지 않아 가이드를 사러 동네 컴 수리점으로 갔으나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규격에 맞는 나사를 무료로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__)
다음에 제가 해결하지 못할 상황이 오면 이용할 예정입니다. ㅋㅋ
 
20150415_155908.jpg
 
약 6시간 정도를 씨름하다 약속이 있어 두번째날 조립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시간으로만 보면 10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중간에 씨디맨님의 조립 동영상을 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미리 철저하게 봐둘걸...ㅠㅠ
다음은 조립이 완료되고 컴퓨터를 처음 켰을 때의 화면입니다.
이 때의 기쁨은 처음 컴을 조립해 본 사람이면 잊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
당황하지 않고 정품 씨디를 넣습니다.
 
20150416_115619.jpg
 
그리고 반항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잘 따라가다보면 아래의 화면을 영접하게 됩니다. ^^
 
20150416_121144.jpg
 
컴퓨터 조립은 처음에 겁냈던 것만큼 어려운 건 아니었습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주신 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며
간혹 케이스마다 달라지는 문제, 가령 ODD장착을 위해 케이스 앞면을 연다던가
HDD나 SSD장착 위치, 장착 방법 등은 케이스 이름을 검색하면 친절한 블로거들께서 알려주시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론 SSD장착법과 케이스 앞면 열기가 가장 힘들었네요. ㅎㅎ
 
 
이대로 글이 끝났으면 저는 아주 쉽게 컴퓨터 조립을 마친 운 좋은 사람이었겠지만...
 
구 컴퓨터에서 신 컴퓨터로 자료를 올리느라 외장하드를 사용하던 중 외장하드 파일들이 모두 외계어로 변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ㅠㅠ
그래서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외장하드의 400G정도 되는 자료를 컴퓨터에 옮겨야하는 상황이 되었죠.
저에게는 128G의 SSD밖에 없는 상황에서...
HDD를 추가하기로 결심합니다.
 
두번째.jpg

HDD를 추가했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SSD와 ODD와 HDD를 모두 설치하기엔 파워의 케이블이 충분히 길지 못했습니다.
SSD와 HDD를 한 개의 선에서 파생된 두 개의 선으로 연결해야 했는데 두 기기 사이의 거리가 좀 되었고
(케이스가 커서일까요?)
SSD는 움직임이 없어 그냥 방치해두거나 테이프로 고정해도 된다고들 하셨지만
성격상 나사로 고정해두는 게 마음이 놓여 어쩔 수 없이 ODD를 포기합니다...
윈도우를 설치했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위로하였습니다. ㅠㅠ
 
우여곡절끝에 HDD를 추가하고 추가 후 인식법을 검색해 인식시켜주었습니다.
(그냥 꽂기만 하면 저절로 포맷되고 인식된다고 하신 어떤 분 나빠요ㅠㅠ)

그렇게 컴퓨터가 완성되었습니다. ^^
 
이 컴퓨터를 사무실로 가져가면 집에서 쓸 용도의 컴퓨터를 하나 더 조립할 예정입니다.
완전 재미 붙었어요. ㅋㅋ
컴퓨터 조립은 해도 문제가 생기면 대처 불가하다는 친구의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문제가 생기면 그 때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아래는 집에서 단순 인터넷 서핑과 영화감상용으로 쓸 예정인 견적입니다.
HDD는 위의 견적에 나와있는 1TB짜리를 떼서 쓸 예정이예요.
윈도우 빼고 30만원 좀 안되는 견적입니다.
 
rarepc_co_kr_20150424_140735.jpg
 
컴 조립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읽으시고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으셔서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지식이 많이 없어도 호기심과 조금의 검색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하실 수 있어요!
 
약 10개월 전에 저에게 견적 조언을 해주신 오유님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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