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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이해심이 없나보다.
게시물ID : gomin_237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HΩ
추천 : 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18 14:25:38
너에 대한 모든걸 이해하려 노력했다.
너가 힘이들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직장인 너는 학생 돈을 버는 쪽이 당연히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편이 낫다 생각했다.
너가 동아리 회장이 되었고 학교 + 동아리 일까지 하는 너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모든걸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회장직이니까 모든 행사를 참여한다는 생각에 내가 후순위인것같아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끝날꺼라 생각했다.
직장 집 직장 집 쉬는날 널 보고 그렇게 지내왔다.
간혹 당신이 친구와 술을 마셔서 다음날 데이트에 차질이 생길때도 이해하려 노력했다.
동아리때문에 아니면 친구때문에 우리가 만나는날 전에는 그런일들이 있어 데이트가 늦어지는 반면 그냥 일정을 다음으로 미룬적도 점점 많아졌었다.
그때까지도 사랑하니까 이해하려 노력했다.
동아리 회장 임기가 끝난 지금도 넌 동아리 일이라면 두발벗고 나설기세인듯싶다.
첨엔 회장직일땐 어쩔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으로선 나도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다.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모든게 이해하기가 싫어졌다.
내가 사랑한 당신아 그냥 이젠 다 지쳐간다.
그 사랑했던 마음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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