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위쪽 양주시에 소재한 효촌지입니다.
아마 국내에 떡붕어가 처음 들어왔을때 키운 몇몇 저수지중 한곳으로 알고있습니다.
저수지 특성상 연안에서 잘 잡히는 종일수록 개채수 유지가 힘들어서인지 토종보다 떡붕어 개채수가 많아졌습니다.
수도권에서 떡붕어 낚시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되는 몇가지가
일단 교통이 크게 막히지 않고 거리도 적당합니다.
다만 자가용이 없으면 갈수가 없는것도 문제가 되는데 이건 꾼들에겐 이점이죠
자주 가물어서 물이 차지않을떄 낚시가 어려우니 시즌을 잘보고 들어가야하는곳이기도 합니다.
화장실과 식당같은 기반시설이 취약해서 가족 동반으로 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족단위로 종종 오시는분들 보면 의지가 있으면 길도있는것같습니다.
떡붕어 낚시의 특성상 손맛터로 운영될수밖에 없는데요
개채수에 집어가 된다면 하루 마릿수가 백단위로 넘어가기때문에 잡이를 한다면
한달이면 저수지 고기 싹 잡아가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러기떄문에 관리되지 않는 떡붕어 낚시하는곳은 사람손 타고 유명해지면 바로 자원고갈로 이어져서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게 없다는 표본이 중층낚시이기도 합니다.
다음사람이 모두 같이 즐겁게 즐기기위해 저는 낚시를 배우고나서 최대한 자연으로 돌려보내자 하며
주변분들에게 조심조심 의견을 피력합니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떡밥중 곡물류의 떡밥을 제외하고는 전부 일본제품의 카피라고 보시면됩니다.
낚시를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부분이 너무 일제만 쓰는게 아닌가 하면서 딜레마에도 빠지지만
제가 왕성한 소비활동을 하면서 동네 낚시가게 어르신이 웃을수있다니
그것만으로 작은 자위를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게 하고있습니다.
페북도 하고 까페활동도 왕성하게 해서
주변 지인분들의 입문을 장려하고 동출의 기회를 자주 만들고자 노력하는중입니다.
집에서 술먹고 게임하고...남자로 태어나면 뭔가 한순간이라도 즐기지 않으면 시들어지는것같습니다.
항상 무언가 나를 흥분시키는 것들을 찾았고 아마도 헤어나오기 힘든 깊은 구덩이에 빠지지않았나 싶습니다.
7척 (1척 30.30 Cm) 의 짧은 낚시대로 낚시를 했습니다.
척수 길이만큼 목적 수심대를 설정해서 표층에 떠서 유영하는 붕어들을 공략했습니다.
운이좋아 폭조가 이어져서
팔도 아프고...결국엔 원줄이 끊어져서 사진에 보이는 찌를 수장시켰습니다.
물러서야할때를 한끗차이로 놓쳐서 일어난 참사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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