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이 15살 때 핸드폰이 생겼다. 그 때 당시 우리반에 핸드폰 가지고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이 폰을 4년 썼다-_-; 아니지.. 횟수로 따지면 5년 썼다.. 남들은 16화음, 32화음, 칼라폰, 카메라폰 들고 다녔을 때.. 나는 풀립 들고 댕겼다. 그래도 난 꿋꿋하게 학교에 들고 댕기고.. 내 단음을 들려주면 우리반애들은 모두 경의의 박수를 쳐주곤 했다-_-; 벨소리가.. 클론의 그.. 제목은 기억 안나고.. 한국의 전사들이 나왔다 다함께 야~ 야~ 야~ 야~ 하는 음악.. 이거 들고 댕기기 존내 쪽팔렸었다.ㅜㅜ 이렇게 오래 쓰던 핸드폰을 3달전에 카메라폰으로 바꿨는데.. 게임도 하나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문자 쓸려면 받는 사람 폰번호 외워서 쓰고.. 동시에 여러명한테 보낼 수 없는.. 이 핸드폰이 이 핸드폰이 왠지 그립다.. (사진은 새로산 카메라 폰으로 찍은거.. 핸드폰 초기화면에 적힌 글이 '절대무적 핸드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