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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이 거품꼈다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말.
게시물ID : star_237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남
추천 : 13
조회수 : 1839회
댓글수 : 90개
등록시간 : 2014/07/05 08:05:03
 
 
 2004년에 한국힙합에서 보석같은 음반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먼저 가리온이 몇년간 기다린 1집 가리온부터 한국힙합의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는 다이나믹듀오 1집 택시드라이버
 
 한국의 일매릭이라는 말을 듣는 데드피 1집 언디스퓨린 그리고 소울컴퍼니의 더뱅어즈까지. 진짜 하드코어를 보여준 피타입 1집 헤비베이스까지.
 
 지금 쇼미더머니에 나오고 있는 바스코 가장 절실한 음반이었던 1집 더 제네시스도 이때 나왓어요.
 
 즉 한국힙합에서 04년은 골든에라,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나온 명반으로 같이 거론되는 음반이 데프콘의 2집 콘이삼촌 다이어리입니다. 이 음반에 피처링한 가수가 윤종신, 버벌진트, 다이나믹듀오 같은 현재 최정상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도 데프콘은 존중했고 데프콘 1집 레슨포더 피플이후로 명반을 하나 더 만들었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이 당시까지 한국힙합 10대 명반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1. 드렁큰 타이거 3집 더 레젼오브..
 2. CBMASS 2집 매스매릭
 3. 주석 2집 웰컴투더이펙티르아레아
 4. 데프콘 1집 레슨포다피플
 5. 가리온 1집 가리온
 6. 피타입 1집 헤비베이스
 7. 조PD 4집 혹은 5집 
 8. 다이나믹듀오 1집 택시드라이버
 9. 데드피 1집 언디스퓨리
 10.  DO 3집 완전힙합
 
 이렇게 꼽혔던 기억이 있어요.
 
 오랫동안 힙합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런 황금기의 사람들이 평가절하되는건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만약 미국힙합의 라킴을 평가한다고 했을떄 혜성같은 신인 챈스더랩퍼와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랩스킬, 센스에서 많이 부족하죠.
 
 하지만 라킴은 시대를 만든 사람입니다. 독일에서 차범근이 여전히 대우를 받듯이 라킴도 그 시대를 만든 사람이죠.
 
 미국힙합에서 랩하는 MC들이 했던 말중에 이런말들이 있습니다.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MC가 가장 좋아하는 MC가 라킴이다"
 
 전 지금도 데프콘이나 조PD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를 깊게 존경하고 있습니다.
 
 단지 현재의 기량이 떨어진다고 해서 그 시대를 만든 사람을 평가절하하는건 옳지 못하죠.
 
 소울컴퍼니의 첫번쨰 컴필레이션 더뱅어즈는 위에있는 음반들에 견주지는 못해도 명반으로 취급받는데
 
 그 음반 16만원대의 SM58과 5만원대의 사운드카드 사운드 블래스트로 만들어진 질적으로 많이 부족한 음반이죠.
 
 그래도 그 음반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그 시대를 만든 화나, 제리케이, 키비, 더콰이엇들이 있는 음반이기 때문입니다.
 
 데프콘이 과대평가라고 할수 있다면 미국의 RUN DMC, 어트라이브콜퀘스트의 큐팁, 버스타라임즈도 과대평가라고 해야죠.
 
 그 시대를 만들었을뿐 지금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니까.
 
 과연 미국에서도 그들을 과소평가 할까요?
 
 영어권에서 존경, 존중의 의미로 쓰이는 리스펙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오유내에서 저격할 마음은 없스니다만 한번 묻고 싶군요.
 
 데프콘을 과대평가, 거품이라고 말하는 힙합에서 run dmc, 우탱클랜, 라킴도 과대평가, 거품으로 느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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