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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 20위(뒷북성자료지만)
게시물ID : humordata_237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빈
추천 : 12
조회수 : 9359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5/04/27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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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시청률 1위. (첫사랑)

조소혜 극본. 최수종, 박상원, 이승연, 배용준, 최지우 등 톱스타들의 열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첫사랑)은 배우들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 시청률 65.8%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8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조소혜 라는 인기작가의 맛깔스러운 상황묘사와 이승연, 최수종의 가슴 절절한 연기가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전국의 시청자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첫사랑)은 촬영 장소 하나하나가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게다가 드라마 OST (존재의 이유)가 인기를 얻으면서 무명가수 였던 김종환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배용준, 최지우 같은 배우들 역시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 '(첫사랑)은 스타제조기' 라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돌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사랑이 뭐길래)
김수현 극본. 이순재, 김혜자, 윤여정, 최민수, 하희라 주연.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2위는 김수현의 92년 작(作) (사랑이 뭐길래)가 차지했다. 김수현 드라마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이 뭐길래)는 64.9%의 최고시청률을 내면서 "(사랑이 뭐길래)가 방영될 때 남의 집에 전화하는 것은 실례" 라는 명언을 만들어냈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균시청률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발이 아버지' 이순재는 이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국회에 출마, 결국 금뱃지를 달았으며 가수 김국환도 삽입곡 (타타타)가 인기를 얻으면서 인기 가수 대열에 동참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중국에 수출되어 시청률 1위를 차지함으로써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3번이나 재방영 되면서 "김수현이 한번쓰면 MBC는 물론 MBC 재단인 경향신문사 식구들까지 3년동안 먹고산다" 라는 우스갯 소리를 낳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3위, (모래시계)

송지나 극본.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주연. '남편들의 귀가시계' 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모래시계)가 최고 시청률 64.5% 로 역대 최고 시청률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나 지금 떨고 있니?" 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던 (모래시계)는 최민수 특유의 카리스마와 고현정의 지성적인 연기가 빛을 발했던 드라마였고 작가 송지나는 (모래시계)를 통해 김수현,김정수의 뒤를 잇는 능력있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고현정이 (모래시계)를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고 삼성가의 며느리로 들어감으로써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역대 최고 시청률 4위, (허준)

최완규 극본. 전광렬, 황수정 주연. 역대 사극 최고 시청률과 평균 시청률을 뒤집어 엎으면서 일대 충격을 몰고 왔던 (허준)이 최고 시청률 63.8%로 4위를 랭크했다. 이병훈 PD 특유의 영상미와 함께 "홍춘이~""어서가세~"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임현식의 감초연기가 돋보였던 (허준)은 최완규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와 에피소드 등이 빛을 발하며 "허준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용의 눈물)이 차지하고 있던 사극 최고 시청률과 평균 시청률을 갈아 치우면서 "민중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10대들도 사극을 볼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드라마였다.





역대 최고 시청률 5위, (젊은이의 양지)



조소혜 극본. 하희라, 이종원, 박상아, 박상민, 전도연, 배용준 등 최고의 톱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은 (젊은이의 양지)가 62.7%로 최고 시청률 5위를 기록했다. 성공지향적인 삶을 사는 이종원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하희라, 박상아-의 연기가 빛을 발했던 (젊은이의 양지)는 탄광촌과 서울 상류층의 극심한 대비 속에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작가 조소혜는 (젊은이의 양지)로 능력을 인정받아 (첫사랑)으로 확실하게 인기작가의 대열에 올라섰음은 물론이고 전도연 역시 배용준과의 로맨스를 이루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홍경인은 정신지체아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대 최고 시청률 6위, (그대 그리고 나)

김정수 극본. 박상원, 최진실, 차인표, 김지영, 송승헌 주연. 역대 최고 시청률 6위는 한국 드라마 작가의 거목 김정수의 작품인 (그대 그리고 나)가 62.4%의 시청률로 랭크 되었다. 최진실의 똑 부러지는 맏며느리 연기가 꽤 기억에 남는 (그대 그리고 나)는 최불암, 이경진, 박원숙의 삼각 로맨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남자셋 여자셋)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송승헌은 이경진의 숨겨진 아들로 출연하여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이승연, 김희선, 김민종, 신현준 등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웠던 경쟁 드라마 (웨딩드레스)를 보기좋게 쳐부수며 부동의 "인기"를 실감케 해 "역시 김정수다!" 라는 찬사가 나오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7위, (아들과 딸)



박진숙 극본. 김희애, 채시라, 최수종, 한석규 주연. 우리 사회의 가부장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였던 드라마 (아들과 딸)이 최고 시청률 61.1%로 7위를 기록했다. 쌍둥이로 태어난 김희애와 최수종이 '남아선호사상' 이라는 틀에 의해 차별을 받게 되는 과정을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며 극찬을 받은 (아들과 딸)은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가득했던 드라마였다. 특히 후남이 김희애, 귀남이 최수종, 종말이 곽진영, 한석규, 채시라 등이 (아들과 딸) 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곽진영은 열외)

역대 최고 시청률 8위, (태조 왕건)



이환경 극본. 최수종, 김영철, 서인석 주연. 흔치 않은 고려사에 대한 진지한 고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태조 왕건)이 최고 시청률 60.2%로 8위에 랭크되었다. (태조 왕건)에서 빛났던 것은 궁예 김영철의 연기였는데 마치 궁예가 환생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관심법","옴마니 반메홈" 같은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해 (여인천하)의 "뭬야~" 와 보이지 않는 유행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태종 왕건)의 세 주인공 김영철, 최수종, 서인석은 모두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었고 무명이었던 이광기는 연기력을 인정받고 이름을 알리는 행운을 얻었다.


역대 최고 시청률 9위, (여명의 눈동자)




송지나 극본. 박상원, 채시라, 최재성 주연. 눈물의 키스씬으로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꿈틀거리고 있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최고시청률 58.4%로 9위를 기록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채시라와 박상원, 최재성의 삼각로맨스와 함께 일제치하 부터 분단의 비극 까지 폭넓은 역사배경을 바탕으로 보기 힘든 선 굵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채시라는 이 드라마 한편으로 톱스타 자리를 완전히 굳혔으며 박상원, 최재성 역시 그 굉장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마지막 장면이었던 눈밭씬은 "난 그만 쉬고 싶네" 라는 명대사와 함께 수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0위, (보고 또 보고)



임성한 극본. 김지수, 윤해영, 정보석, 허준호 주연. 쓰레기 작가로 유명한 임성한의 첫번째 데뷔작(임성한 드라마 3개 중에 그나마 가장 나은 작품)인 (보고 또 보고)가 최고 시청률 57.3%로 10위를 기록했다. 흔하지 않은 "겹사돈" 이라는 소재를 선택해 충격을 주었던 (보고 또 보고)는 가족간의 사랑을 일관된 코믹터치로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게다가 악바리 김지수와 공주병 윤해영의 연기가 굉장히 돋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 준다" 고 임성한 전매특허인 연장방송이 결정되면서 이야기가 늘어지기 시작해 수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에 시달리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1위, (진실)



김인영 극본. 최지우, 류시원, 박선영, 손지창 주연. 트렌디 드라마의 대표작이 되어버린 (진실)이 최고 시청률 56.5% 로 최고 시청률 11위를 기록했다. "최지우 나오는 드라마는 흥행불패" 라는 공식처럼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렸던 (진실)은 뚜렷한 선악구조와 기억상실증, 삼각관계 등 트렌디 드라마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시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최지우를 괴롭히는 악녀로 출연했던 박선영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손지창 역시 오랜 공백을 깨고 성공적으로 복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2위, (질투)



최연지 극본. 최진실, 최수종 주연. 한국 트렌디 드라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질투)가 최고 시청률 56.1%로 12위를 랭크했다. (수사반장)으로 유명한 최연지 작가가 손을 대고 톱스타 최진실, 최수종이 호흡을 맞춰 인기를 모았던 (질투)는 삼각관계와 애증을 젊은이들의 감성에 섬세하게 그려내 신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다만 일본드라마 (도쿄 러브 스토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어 끝날 때 까지 문제가 많았던 드라마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대 최고 시청률 13위, (바람은 불어도)



문영남 극본. 최수종, 윤손하, 한진희, 윤유선, 나문희 출연. KBS 일일연속극의 황금기를 열었던 (바람은 불어도)가 최고 시청률 55.8%로 11위를 기록했다. 특히 다른 드라마에서 이지적이고 지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한진희가 확실하게 망가져 웃음을 주었고, 손현주가 "황씨 아저씨~" 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인기를 한몸에 얻었다. 게다가 할머니 역으로 분했던 나문희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4위, (대장금)




김영현 극본. 이영애, 지진희 주연. 2003년 부터 2004년 까지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극 (대장금)이 54.0%의 최고시청률로 14위에 랭크되었다. (허준)의 이병훈 PD의 연출과 톱스타 이영애의 출연으로 방영 전 부터 화제를 모았던 (대장금)은 중년 배우 양미경과 견미리, 여운계, 박정수 등의 노련한 연기와 김소이, 박은혜, 최자혜의 감초 연기에 힘입어 최고의 드라마로 거듭났다. 특히 코믹연기의 대가 임현식은 (허준)에 이어 (대장금)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으며 장금의 스승 한상궁으로 분한 양미경은 연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5위, (목욕탕집 남자들)



김수현 극본. 이순재, 강부자, 장용, 고두심, 故남성훈, 윤여정, 송승환, 양희경, 김상중, 배종옥, 윤다훈, 도지원, 김호진, 김희선 주연. (목욕탕집 남자들)이 53.4% 로 15위를 기록했다. (첫사랑) 후속으로 방영된 (목욕탕집 남자들)은 (사랑이 뭐길래)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10%의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김수현 특유의 전투적이고 직설적인 대사와 김수현 사단의 농익은 연기가 살아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김수현 아니면 써 주지도 않는 배우" 라고 폄하되던 윤여정은 (목욕탕집 남자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전성기를 누렸으며, 김희선, 김호진, 김상중, 윤다훈 등 신인, 무명 탤런트들도 모조리 톱스타로 배출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6위, (국희)



정성희 극본. 김혜수 주연. (국희)가 최고 시청률 53.2%로 16위를 기록했다. 한 여성의 성공과 야망을 완벽하게 그려내 찬사를 받은 (국희)는 선악의 첨예한 대립구도와 복잡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김혜수는 국희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여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순풍산부인과) 에서 푼수 역을 하던 박영규가 비열하고 악랄한 인간군상을 탁월하게 표현해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7위, (청춘의 덫)




김수현 극본. 심은하, 전광렬, 이종원, 유호정 주연. 78년 당시 김민희(이정재랑 사귀고 있는 무뇌아) 수준이었던 배우 이효춘을 단박에 심은하 급으로 올려놔 화제를 모았던 (청춘의 덫)이 리메이크 되어 최고 시청률 53.1%로 17위를 기록했다. 주인공 심은하는 (청춘의 덫)을 통해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배우" 라는 극찬을 받았고 유호정은 유산을 하는 아픔까지 겪으면서도 영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특히 (사랑하니까)로 휘청거렸던 김수현 신화가 이 드라마로 하여금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아직은 김수현 천하"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8위, (토마토)




이희명 극본. 김희선, 김석훈, 김지영, 김상중 주연. 트렌디 드라마의 대표급 (토마토)가 52.7%로 18위를 랭크했다. 뚜렷한 선악구조와 주인공이 장애물을 뛰어 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토마토)는 "트렌디 드라마도 고전이 될 수 있다" 라는 김정수 작가의 말 처럼 트렌디 드라마를 대표하는 고전이 되었다. 특히 김희선은 (토마토)를 통해 여전히 "안방극장 최고의 흥행사" 임을 입증받았고, 복길이 김지영은 악녀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해 내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19위, (M)



이홍구 극본. 심은하, 이창훈, 김지수 주연. 한국 공포 드라마를 대표하는 최고의 히트작 (M)이 최고 시청률 52.2%로 19위를 기록했다. 파래지는 눈과 갑자기 굵어지는 목소리 등 현란한 특수효과로 전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M)은 당시에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심은하는 (M)을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동거설, 대학파문 등 연이은 스캔들로 인한 슬럼프를 완벽하게 떨쳐 내고 톱스타의 지위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 20위, (폭풍의 계절)



최성실 극본. 김희애, 최진실 주연. (폭풍의 계절)이 52.1%로 20위에 기록되었다. 김희애가 최진실의 집에 입양되면서 시작한 (폭풍의 계절)은 최진실과 김희애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과 함께 첨예한 갈등 구조, 인간 군상에 대한 진지한 고찰 등 드라마 중 보기 드문 역작으로 남아있다. 특히 주인공 김희애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최상의 연기력을 지닌 여배우 임을 입증받았고 최진실 역시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인기" 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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