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분들을 위해서 쓴 글이니 웨장군님들께서는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
전 원래 웨슬 컨셉이 쿨감 힐슬리입니다.
네.. 흔히들 무모하다 하는 노티 극공 슬리입니다.
노티라고해도 과도하게 몸 사리거나 위험하다고 동료 버리고 튀거나 힐 잘 안줄거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지 몰라도
통로 싸움에서 동료들 빠지게 뒤에서 지뢰박고 구르고 탄까고 막발쏘고 힐뿌리면서 시간버는데는 이골이 나 있는 슬리입니다. ㅋ
많이 죽지도 않아요. 평균뎃이 원래 2였는데 3이된건 좀 충격.. 다시 회복해야죠
티는 43렙때 처음 한개를 삽니다-_- 제정신 아닌거 같죠?
즉 힐킷 다 사고 커맨더링 다 사고 최폭명 다 사고 목걸이 장갑 모자 바지 다 산 다음에 사는게 티입니다 ㅋ저렇게 다 사면 40렙이 됩니다.
커맨더링의 생존력...... 노티라도 무섭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웨슬 극공을 무모하다 쓸모없다 하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핵은 극공을 가야만 최고의 효율을 볼 수 있는 궁입니다. 어차피 맞추기도 힘든데 맞았는데 안죽으면 정말 기분 안좋잖아요
보통 맞으면 가는 궁.. 이게 극공핵입니다.
핵은 어차피 쏴도 맞지도 않는 핵 폐기물.. 정도로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맞게 쏘면 됩니다 ㅋ
말은 드럽게 쉽죠 ㅎ
핵은 미니맵만 봐도 모든 박스 위치와 난간, 자동차 위치와 지금 자동차가 있나 없나 보일 정도는 되어야 하는것 같아요.
미니맵에 적이 뭉쳐있다고 거기다가 쏴봐야 박스 위에 맞거나 박스 뒤로 넘어가서 위치는 맞았는데 적을 못맞추는 실력이면 꽝입니다.
핵을 지금 바로 쏴야하는데 타격 위치가 장애물 지대일 때 장애물을 피해서 적을 때릴 위치 같은게 순간적으로 계산이 되어야 합니다.
핵은 망설이면 못맞추더라구요.
로딩을 할 때 적군 케릭과 아군 케릭을 확인한 후에 펼쳐질 대략적인 전투 모습을 그려보게 되실 겁니다.
로딩 끝날때까지 멍하니 호타루 가슴만 바라보는 분들 계신가요? ㅋ 대부분은 적군 케릭과 아군 케릭을 보고서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걸 미리 생각해보실겁니다.
웨슬리들 역시 이 때 머릿속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적군에 린이 있으면 당연히 난 린궁에 맞춰서 카운터를 날릴 수 밖에 없는데,
적군에 로라스가 있으면 린이 궁 쓸때 높은확률로 같이 뜰거고 핵을 쏘느라 가만히 있는 나를 노릴것이다.
아 그럼 핵 쏠때마다 위험할건데, 적 린궁이면 핵표적 1순위인데 감수하고 쏠것이냐, 아니면 용성을 피하고 근접지원을 우선 할것이냐
이런걸 미리 예상을 하느라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ㅋ
아군에 린이 있고 적군에 타라, 클레어, 샬럿과 같은 원딜이 있을때
아군 린이 가방을 쓰고 들어가서 궁으로 땡기면 원딜은 거의 열이면 아홉은 린을 사이로 아군의 반대방향으로 빼게 되어 있습니다.
빠질 위치에 미리 핵을 쏴놓으면 되겠구나.. 린이 궁 쓰면 맞춰서 핵 지원해야지.. 이런걸 생각을 하면서 로딩을 기다리게 됩니다.
적군이 토마스 타라 미쉘 시바 이글 이런 어벤져스 조합이다.. 망했다 싶을 땐 아 토마스가 채널링 뿌릴 때 토마스에 살짝 맞게끔 그 앞쪽으로 핵을 쏴넣어야겠구나. 시바가 다크스웜 쓰면 바로 쏴야지 이글이 칼질 시작하면 바로 쏴야지.. 불리한 조합인데
핵 하나로 역전했던 판 엄청 많습니다. 하루에 두세판은 그런것 같아요. 네 영웅대접 기분 좋습니다.
파티 신청도 많이 들어와요 이런게 웨슬하는 맛인것 같습니다. 말이 조금 빠졌는데
막상 시작했는데 아군 시바나 휴톤 이글 다무등이 약간 암습을 주로한다. 싶으면 거리 유지하다가 달려들 때
아군 본체를 기준으로 효력사 한번씩 날려주면 됩니다. 적군이 맞던 안맞던 일단은 다굴맞아서 녹는 일은 막아줘야 되니까요
정확한 위치에 예상해서 쐈다면 적군은 핵소리 듣다가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안 흩어지고 서서 딜을 한다면 핵에 맞아 죽을거고 흩어지면 그사이 한명을 죽이거나 아군을 빼서 빠질 수가 있는거죠.
위치는 순간적으로 계산을 해야해요. 적군이 근접이 많으면 아군이 얼어있는 쪽으로 달려들테니 TOT를 날려서 우선 지원을 해야하고
적군이 원딜이 많아서 신나서 같이 글래머러스빔이나 짤수기를 돌리기 시작하면 그 위로 쏴줄 수 있습니다.
많이 하다보면 지금 바로 쏴야만 하는 타이밍을 알 수가 있습니다.
1초라도 지체하면 끝나는 그런 타이밍들이 많이 오는데 그때 바로 위치 계산해서 장애물 파악해서 뙇뙇 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최선의 경우 아군도 살리고 적군을 죽일 수 있고 최악의 경우라도 잘 쐈다면 한 명이라도 잡을 수 있는 거죠.
거의 이런 계산을 순식간에 해서 적군이 궁을 쓰자마자 혹은 아군이 어그로 궁을 써주면 바로바로 날려줘야합니다.
물론 다 맞는건 아닙니다. 아군이 말 그대로 2초도 못 버티고 녹는 바람에 적군이 그냥 전진하거나 숨어버리는 경우
매우 많죠. 안그래도 핵 떨어지는 속도도 낮은데 망설이면 망설인 만큼 적군은 피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빨리 계산해서 핵을 1초라도 빨리 쏘는 웨슬이 되면
결국 다른 사람들보단 핵공격속도가 1초 줄어든 웨슬을 플레이 하는 셈이 되는거죠. 전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쓰면서도 입사퍼가 쩔게 느껴지지만, 핵 쏘는 센스 하나는 그 어떤 웨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생각해요 ㅋ
실제로도 총전적은 위 아래분들보다 낮은데 킬수는 꽤 높은데, 쿨감 힐슬리라서 류탄링을 빼고 커맨더링을 넣었고,
지뢰는 61렙까지 하나도 찍지 않는걸 감안했을 때 저것 대부분은 핵으로 낸 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한타 때 적이 못듣게 완벽하게 음소거 형식으로 핵을 쏘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초동안 주변을 소음덩어리로 만들거나 음소거 해버리는 궁들 참 많죠.
유성창 탈수기 다크스웜 이글적혈참 자넷궁 크리스탈허리케인 까뮤궁 미쉘궁 등등
궁을 쓰는 동안은 꼼짝 못하는 채널링 궁도 많습니다. 이런 케릭들이 적군이나 아군에 한명도 안걸릴 수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핵은 그 타이밍에 쏘면 됩니다. 10번 쏘면 9번은 맞아요.
송년회 끝나고 집에와서 사퍼하려고 컴터 켰다가 한시간 넘게 한것이 바로 이 글 올린거...
내일은 전술 응용에 대해서 써볼게요 하긴 누가 읽긴 하겠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