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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37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ㅇㅃㅇ★
추천 : 2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27 08:50:49
토요일에 친구가 놀러와서
집 근처 동네 호프집에 갔는데
친구랑 내가 워낙에 조용한 곳에서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왜 그런 곳 있잖습니까..
'들장미', '국화' 뭐 이런 이름의... 술집들.
그런 곳에 갔어요.
들어가니까 사장 아줌마가 혼자 테이블에서 맥주 마시고 있더라구요.
초저녁부터 마신건지 아무튼 눈이 반쯤 풀려서 헤롱헤롱~~
친구랑 저는 가게 끝 테이블로 들어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지요.
술을 잘 하지 않는 저는 친구 술이나 따라주면서 이야기 들어줬는데
어느새 친구는 꽐라가 되어버린거에요.
" 많이 마신거 같은디 들어가서 자자. 우리집서 자고가."
하면서 친구를 일으켜 세우고 계산대로 향했음. 내가 계산을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멋지게 카드를 꺼내면서
" 쏴좡뉨~!! 잘 머거쓤드아!!"
하고 지가 계산할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까지 테이블에서 혼자 맥주 마시고 있던 여사장이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더니
친구 카드 받아들고는 '삐빅~' 하고 카드 긁으셨습니다.
그런데 내 친구가 갑자기 계산대에 몸을 기대더니 멋들어지게 턱을 괴면서
" 쑤와좡뉨!!!!!!!! 현금 영수듕 끄너주세혀~~~~~~~!!!!!!"
라고 당당하게 말하...드라구요...
뭔 ㅅㅂ... 카드 내놓고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좆니 쪽팔려서 친구 버리고 가게 문 후다닥 열고 나오려는데
사장이 내 친구한테 그러시더라구요.
" 뎐하버노.................불루후주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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