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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보입니다
게시물ID : panic_2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bbig
추천 : 5
조회수 : 42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4 16:44:27
아까 종교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가 분류에 더 맞는거 같아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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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기념 첫글 끄적여 봅니다

 이런거 오프라인 상에서 말하기도 좀 뭐한 내용이고

 온라인에서 이런예기 꺼내면 보통 개신교신자들에 의해

 정신병자로 분류되기 일수였습니다


 여기는 분위기가 좀 다른거 같아서 가입도 한겸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면.. 30대 초중반에 서울 동북쪽 끝에 사는

 남자입니다

 작년 여름 이전까진 귀신같은거 본적도 없고 아예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네.. 그걸로 끝인거죠. 귀신은 무슨 얼어죽을 ㅎㅎㅎ

 그렇게 생각하며 살던중.. 뱃살이 너무 나와서 (제가 보기에도 많이 추했습니다)

 살좀 빼려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저희집에서 가까운 망우리 공동묘지로요..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깨끗하게 잘 해놨습니다.. 낮엔 사람들도 많고요

 주말이나 쉬는날엔 공동묘지로 시작해 용마산 , 아차산 돌아다니며 하루종일 

 등산을 했고 평일에는 시간이 안되서 주로 밤시간대에 공동묘지엘 올랏죠

 두달정도 매일밤 홀로 공동묘지에 갔습니다

 낮엔 그렇게 사람 많아서 미어터지다가도 해 지기 시작하면 바로 사람들

 다없어지고 저혼자 공동묘지를 거닐고 있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귀신이 보이게 된게 아마 이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니였나 합니다

 밤에 공동묘지 길을 따라 걷고 있으면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힐껏 보면 뭐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보면 아무것도 없고..


 이때 다이어트 한다고 제대로 못먹어 심신이 허약해진 것도 원인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이어트는 성공했습니다

 허리 40인치에서 32인치로 줄였습니다

 동시에 도전한 금연도 성공했고. 지금도 담배는 안피고 있습니다

 금연한지 반년정도 지난것 같네요


 그럼 이제부터 귀신 목격담을 쓰겟습니다

 그러게 살도빼고 담배도 끊은 며칠뒤에..

 설거지 하던중에 창문으로 연기같은 뭉테기가 날아들어왔습니다

 제 머리 바로 옆으로요.. 대낮에요..

 연기 뭉탱이가 날아오는걸 제가 보긴 봤지만.. 이게.. 눈으로 봤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보긴 봣는데 보통 눈으로 볼때와는 좀 다른 그런 느낌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집에서 키 큰 여자가 보이더군요..

 어떨때는 소복입고 내방위에 둥둥 떠있고. 어떨때는 소파에 앉아있고

 이게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 다른거 하던중에 뭔가가 신경이 쓰여서

 힐끗 쳐다보면 보입니다

 느낌이 그거 비슷합니다.. 방에 혼자있을때 누가 날 보고있다는 그런 느낌이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그... 뭔가 .. 찝찝한 뭔가가 있다고 느껴질때 보면 십중팔구 거기에 그게 있었습니다

 보는 방법은  뭔가 있다고 느꼇으면 거기를 아주 빠르게 힐끔 처다보면 됩니다

 아주 빠르게 힐끔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컨디션 좋을때는 (아주 차분한 상태에서 아주 고도의 집중이 가능할때)

 눈을 감으면 미간 조금 위쪽에 영상이 나오면서 보이기도 합니다 

 꼭 보려고 안해도.. 가끔 지나가는게 그냥 보이기도 합니다.


 키 큰 여자는 2주정도 지나고 더는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도 어느날 갑자기 보였다가 일정기간 지나면 더이상 안보이고 그럽니다

 요새도 하나 보이긴 하는데.. 이놈도 오래지 않아 딴데로 갈거 같습니다


 이것들 형태를 설명하자면..  사람의 형태로 옷입고 있는 그런 형상일 때도 있는데

 수시로 바뀌고 보통은 연기같은 형태로 꾸물꾸물 거립니다

 영화 '비트'의 나이트클럽씬에 찍힌 귀신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그리고 움직임이 매우 빠릅니다.. 사람의 한 5배정도..?

 그래서 보통 오랫동안 보고 있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요..

 오래 보고있을 때도 있긴 합니다

 기선제압 하려 눈싸움 할때요.

 귀신이 보인지 얼마 안 되었을땐 귀신한테 약하게 보이거나 기가 눌리면

 병걸리거나 귀신이 씌우거나 나한테 악영향이 오지 않을까 걱정되서

 볼때마다 기선제압하려고 눈싸움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런거 다 필요없는 짓이라는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제가 뭘 어떻게 하던 귀신과 나 사이의 관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각자 할일 하면서. 서로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그냥 있을때 보이는것 뿐이죠..

 그리고 이것들의 활동시간엔 제한이 없습니다

 새벽이나 한낮이나 궂은날이나 맑은날이나 그런거 안따지고 다 있습니다


 뭐.. 더 특별한건 없어서 이만 쓰고요..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좀 재미가 없어진것 같네요


 근데.. 전에 ufo를 본적이 있는데..

 그럼 이건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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