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일반인이 평가를 하다보니 현장의 분위기라던가 가수의 아우라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듯 하네요. 적우씨 특히나 말 많았지만 음향이란 것이 사실 굉장히 크게 작용해서 나가수처럼 음악을 위한 세트에서는 '하울링'이나 현장감을 무시 못하죠. 음.. 비슷한 예로 들으면 저희가 노래방에서 '와 나 이번에 괜찮게 부른듯'이라 생각하는데 막상 녹음된 결과를 보면.. '헐? 내가 이렇게 불렀나?'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에코라던가 특히나 이렇게 준비된 무대는 음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에코나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고 방송되는 '걸러진 목소리'에 비해서 소위 가수들의 음이탈이나 음정이 불안한 점 등을 느끼기 힘들죠. 오히려 그런 요소들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가수의 목소리가 부각이 되기 때문에 '이번에 좀 못불렀네?'라고 생각한 가수들이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구요
또 오유 활동 하시는 분들의 연령층이 나가수 평가단의 평균 연령보다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저희의 입맛이나 취향에 맞지만 다른분들에겐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되구요. 물론 저도 오늘 결과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론 그닥 와닿지 않네요.
여튼 '개인의 취향' -줄여서 개취-를 존중합시다. 누구든 좋아하는 취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고 결과가 안타까울 수도 , 납득 못 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나마 아이돌 음악이 판치는 요즘에 그래도 아티스트라 불릴만한 분들 노래가 주목받고 가수로서 자존심 버리고 자신의 음악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음악으로 남들에게 평가 받는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열심히 임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저희 귀가 즐겁지 아니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