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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오빠가 미안해..
게시물ID : humorstory_272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둘둘푸딩
추천 : 1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09 00:25:59

BGM 정보 : http://heartbrea.kr/bgmstorage/890912 저랑 동생이랑 과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참고로 제 동생은 집에서 굉장히 먼 고등학교에서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옷세탁하러 주말마다 오는데요. 부모님이 동생 왔다고 만오천원짜리 딸기박스를 하나 사왔어요 저녁먹고 동생은 밤늦게 과외하러 나가고 혼자 집에 있다가 딸기생각이 난거있죠? 원래는 동생이랑 같이 먹을려고 했는데 딱 하나만 딱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정말 농담 안하고 열두개정도? 그거 남겨두고 다 먹어버린거에요. 열한시에 집에 온 동생이 휭~하니 비어놓은 딸기박스를 보고 "야 이 돼지야! 그걸 다 먹냐?!!" 하면서 화를 내는겁니다. 저도 잘한 짓 한건 아니지만 내가 자기 잡지 보고싶다길래 추운데 나가서 잡지 사주고 참고서도 사주고 그랬는데 그런말 들으니까 왠지 서운해서 밤중에 한바탕 해버린겁니다ㅠㅠ 화나서 동생 갈때까지 안나가고 얼굴도 안보고 버텼는데 막상 그렇게 가버리니까 미안하고 그렇네요. 이제 고2 되서 많이 힘들고 그럴텐데 내가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고... 오빠가 많이 미안해..ㅠㅠ 타지에서 고생하는데 내가 왠지 너한테 몹쓸짓 한거 같구나... 다음주에 오면 딸기 2박스 사줄께 너 다 머겅!ㅠ 미안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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