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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범 누님 조금 아쉬운 점
게시물ID : nagasu_8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게낙이야
추천 : 3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09 09:14:58
역시 디바급 관록의 가수이신지라, 지리면서 입벌리고 등에 닭살 쫙쫙 돋아 가며 잘 봤습니다.

예전 최고 전성기때 학교 축제 오셔서, 악수도 하고 바로 앞에서 뵌 적이 있는데,
일단, 체격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키도 크신데다가 몸통 자체가 큼직하셔서
아..그래서 깊은 울림이 나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 대단한 휘트니 휴스턴도 성대가 많이 망가져서, 예전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데,
신효범 누님은 목소리가 더욱 성숙해지고 목관리도 잘 하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가수이신데,다만 좀 아쉬움이 있다면
원래 멜로디 말고, 가수본인이 멜로디를 바꾸어 부르신다거나, 애드립을 하실때 보면
화성상으로는 매우 단조로운데, 실상 잘 안어울리는 어색한 애드립을 많이 하신다는 점입니다.

이건 가수 본인의 음악적인 감이나, 화성에 대한 이해, 음악을 폭넓게 듣는 등의 공부의 영역이라
모든 가수가 이런 공부가 필요하냐라고 하면, 꼭 그럴 필요는 없겠으나

데뷰 23년차 전설의 디바로 회자되고, 현재 진행형인 가수라면, 이런 공부를 바탕으로(혹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적재적소에 잘 어울리는 소름돋는 애드립한번씩 해주시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전에 전성기때 이런 부분에 아쉬움을 느꼈었는데, 십수년이 지나 나오신 모습을 보고 
한껏 기대하였으나 아직 그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셨더군요..

성량,음색,음역대 등 소리 자체가 참 좋으시니까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축구로 치면,체력/주력/몸싸움/점프력 다 좋은데, 경기 전체 흐름을 보고 적재 적소에서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아쉽다...정도?)

그래도, '이별여행' 무대 참 좋았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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