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우수한 파일럿을 죽이다니, 일본도 끝이로군. 시켜만 준다면, 나는 특공(원문에선 体当たり-몸통 박치기, 여기선 특공으로 해석했습니다.)을 하지 않아도 500kg 폭탄을 항모 비행갑판에 명중시키고 돌아올 수 있다. 나는 내일, 천황폐하를 위해서라든지, 일본제국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고,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가는 것이다. 일본이 진다면 아내가 미국인들에게 어떤 짓을 당하게 될지 알 수 없다. 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죽는 것이다.”
- by 세키 유키오(関 行男) 대위, 출격 전날
제목과 사진은 그냥 유머고.....위의 '출격' 은 레이테 만 해전 당시를 의미하는데 그때는 이미 미국이 제공권, 제해권을 완벽하게 장악했을 때입니다. 항속거리만 길지 유리몸통인 제로센을 끌고 우수한 미군 전투기와 쏟아지는 대공포화를 뚫어 함선에 직접 들이받을 정도의 실력이면, 적어도 그런 상황이라면 폭탄이 됐든 뭐가 됐든 한 방 먹일 수 있다는 건데, 역시 일제는 어디 안가네요.
일제는 사카이 사부로 못지않은 에이스였던 세키 유키오에게 자살공격을 명령한 것도 모자라 그 전과인 미군의 호위항공모함 USS 세인트 로의 격침에 대해 '조국을 위하여 산화한 그의 행적을 따라간다' 따위의 기획기사로 만들어서 '특공대원' 을 대대적으로 모집했었다고 하네요.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orldwar2&no=8979, 엔하위키, 그리고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