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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줄 알았던 친구가 갑자기 고백을..
게시물ID : humorbest_238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백
추천 : 49
조회수 : 6087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6/30 21:46: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6/30 19:59:59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저에게 잘해주구 말투가 점점 바뀌더라구요

어젯밤 공원에서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옛날부터 저를 좋아해왔었다구 고백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옛날부터 알았으면서 저한테 그런감정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던데요?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고 거절한다음에 "그래도 우리 계속 친구맞지?" 라고 말하면서 웃어넘겼는데

내일 만날꺼 생각하니 조금 부담스럽네요 오늘 있었던 일도 자꾸 생각날거 같고..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못된다는게 사실인가봐요

그래도 정말 이친구는 잃고싶지 않아요

고민있을때면 다 들어주고 웃을땐 같이 웃어주던 친구였는데..

그렇다고 감정없는 친구랑 '그냥' 사귀는건 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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