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있었던 당황스러운 경험입니다. 몇시간 전까지 컴터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동안 해서 그런지 눈이 시리더군요. 그래서 이제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스템종료 버튼을 과감하게 찍었지요. 그런데 눈은 아파오지만 잠이 않오는 거에요... 그래서 오랜만에 모니터에 시달려온 눈을 위해 종이의 맛을 보여주기로 결심하고 마케팅 바이블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간만에 종이를 접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종이를 한장씩 넘길때 그 종이 넘어가는 소리와 그 질감들이 참~좋았는데... 그...런...데.... 약 2시간 정도 책에 흠뻑빠져 책을 읽다가 나의 모습에 흠칫 놀라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다음장으로 안넘어가지 생각하며 나의 오른손을 봤는데 나의 오른손은 마우스를 부여잡고 클릭을 하고 있었습니다.ㅜㅜ 음~ 이것이 폐인으로 가는 증상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