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나오는 [하세 군]이라는 사람이
정말로 말을 걸어왔다.
내가 이 사람한테 도시락을 만들어주고,
함께 도시락을 먹고는 했던 걸까….
일기에는 그렇게 적혀있지만….
하세 군이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오늘 일로 알게 됐지만….
하세 군….
어쨌거나 일기는 매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쿠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하아? 나는 별로
모처럼 후지미야 양의 기억이 되돌아가지 않게
되고 있었는데 왜 이런 타이밍에…
게다가 후지미야 양을 나쁘게 말하고! 멋있어 보이는
분위기도 열받고! 전학 오자마자 여자한테 인기도 높고!
뭐야 나를 칭찬하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