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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지
게시물ID : humorstory_272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신같은놈
추천 : 4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09 19:07:59
담배가 다 떨어져서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인상의 알바치고는 나이가 좀 돼보이는 사람이 절 보더니 대뜸 반말로 하더군요

알바 : 오 왠일이냐?

나   :  (얼척이 없어서 저도 그냥 반말로) 편의점에 왜 왔겠냐 물건사러왔지?

알바 : (씩 ~ 웃더니) 응 뭐사러 왔냐?

나  : 어..담배 던힐 1미리 하나 주라?

알바 : 왠만하면 담배 끈어라 자 옛다( 던지면서 ) 2700 원이다

나   : 내가 알아서 끈을께?

알바 : 뭐 필요한건 없고?

나  : 응 없어 날추운데 고생해?

알바  : 그래 잘가~

나   : 어 갈께

집으로 돌아오기전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집대문 벨을 누르려는데 전화한통 오더군요

친구녀석이었는데 전화받자마자 욕을 하더군요

친구왈 " 야이 새꺄 ㅋㅋ 너 오늘 패밀리 마트 갔었지?ㅋㅋㅋ "
나왈   " 응 어찌 아냐? "
친구왈 " 너이새꺄 우리형한테 반말깟다메 ㅋㅋㅋㅋ "
아....생각해보니 어디서 본듯하더만 7~8 년만에 뵈서 그런지 얼굴을 까먹었었던 친구녀석 형입니다..
나왈   " 야...어떻하냐 아 형님은 왜 아는척 안하셧데 ? "
친구왈 " 니가 하는게 웃겨서 그냥 어찌하나 두고봤데 ㅋㅋㅋㅋ 거기 우리형이 하는 가게야 "

7~8년만에 형님께 전화드려서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했습니다..아!!
그래도 형님이 웃으시면서 놀러오라 하시더군요..ㅋㅋ
그냥 간만에 웃겨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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