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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 훈육 .. 어떻게 하셨어요?
게시물ID : baby_23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otsiePops
추천 : 0
조회수 : 171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7/01 14:31:36
아직 조리원에 있어요
첫째아이는 평일엔 친정엄마가 봐주고 계시고
주말엔 신랑이 봐요

첫째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어린이집에서도 할수있는일도 못해못해 하면서 안한다고 하고
잘때, 일어나서 어린이집갈때 대성통곡을 해요
처음 입원 일주일은 아예 못만나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아이도 울먹거리고 
저도 너무슬프고..
할머니한테 엄마아빠는 자기 언제데리러오냐고 물어봤대요..
어린이집에서도 안하던 쉬 실수도 하고.. 
진짜 가슴이 찢어져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조리원 2주 계약한거 위약금 물고 10일로 변경했어요

오늘 동생부부가 아기 보러와서
다같이 외식을 했는데
밥먹고 차마시러 가서 조금 오래있었더니 
아이가 통제가 안되서 휴대폰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조금후에 이제 끄자고했는데
안끈다고 난리난리더라구요
원래 ㅇㅇ이가 끄자~~ 이렇게 하고 계속안끄면
셋셀때까지 안끄면 혼난다고 하고
이제 앞으로 절대 안보여줄거라고 하는데
그렇게하면 껐거든요

근데 오늘은 너무 심하게 안끈다고해서
뺏었더니 카페에서 짜증내면서 울기시작했어요
그래서 카페밖으로 데리고(거의 끌고..) 나와서
양손잡고 뚝그치라고 했는데 통제가 안되더라구요
계속 힘주고 놓으라고하고 ..

어찌어찌 결국 진정되고 
잘못한일 이야기해주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기로 약속하고
안아주고 했는데 아이가 계속 기분이 다운되어있고
저랑 눈도 안마주치려고하고 헤어질때 뽀뽀하니까
뽀뽀도 하지말라고 하고 ㅠㅠ..

혼내고 거의 바로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리고 제가 집에 있을때 혼내면
계속 같이있으니까 혼내고 나서 관계가 
잘 회복되는것 같은데 지금은 떨어져 있어야하니
괜히 혼냈나 싶기도 해요..
안그래도 스트레스받고 힘든 아이한테 
괜히 그랬나 한번 넘어가줄걸 그랬나...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그리고 조리원 퇴소 후에도
둘째 아이가 있는데서 첫째아이를 혼내야하는 상황이오면
그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둘째 아이는 말귀 알아들을때 까진 혼낼일이 없으니
자기만 미워하고 동생만 예뻐한다고 생각할것같아 걱정되네요

경험담좀 들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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