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견설 기억나십니까? 복날 개를 나무가지에 매달고 개패듯이 패는거랑 머리에 사는 이를 잡아서 손톱으로 압사시켜 죽이는 거랑 공통점과 차이점을 아십니까? 공통점은 죽기 싫어하는 한 생명이 죽임당하는거고 차이점은 시각적으로 잔인한지 아닌지의 차이입니다.
눈앞에서 피가 터지고 내장이 튀어나오고 하는것도 불쌍하지만 소리소문없이 길가다 억울하게 밟혀죽는 개미도 불쌍하고(자세히 현미경으로 보면 내장에 튀어나오고 뇌가 터지고 할겁니다) 먹히기 위해 크고있는 돼지,소,닭도 불쌍하고(돼지 소 닭이 어떻게 죽임당하는지 알아보세요) 내가 무심고 말한 한마디에 피가터지는것만큼 아파할 누군가도 불상하고(아무런 혐오스러움이 관찰되지 않지만 이 역시 당하는 사람은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죠,비슷한 일로 무관심 등.)
어떤것은 적은 피터짐만으로 많이 측은히 여겨지는 반면 어떤것은 전자보다 더 측은한일임에도 시각적 효과가 약해서 관심조차 받지 못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혐오스러움이나 잔인함이 사람들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할때가 많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끔씩 내가먹었었던 소,닭,돼지들의 죽음을 상상해 봅니다.
더 나아가서 죽기싫은 생명이 죽는판에 동물,식물 구분이 대수겠습니까?
여러분 ~~음식 남기지 맙시다.(식재료들의 고귀한 희생에 극락왕생은 못 빌어줘도 의미는 되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