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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때문에 고민입니다 ㅡㅡ;
게시물ID : gomin_5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퓨마s
추천 : 0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9/24 03:28:56
저는 고2 창창한 여고생입니다..
고1때 예전부터 알고지내던 선배랑 한번 사귀었었는데요..
그러다가 서로 싫어진 건 아니지만,,
서로 해야할 일도 너무 많고 여러가지 외부 상황에서 부담을 느껴 헤어졌었습니다.
저는 동의하면서도.. 그때부터 한 1년가량을 계속 기다렸었어요..
올 여름쯤 되니까.. 이제 정말 치유가 되는 듯 하면서.. 괜찮아지더라구요..
다른 사람한테 눈길도 가고..
근데 얼마전에 그 선배랑 정말 오랜만에 우연히 문자를 하다가
ㅡㅡ;; 그 선배가 저한테 고백을 해 온거에요..
암만 잊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계속 노력을 해 봐도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생각난다고...
수능 다가오니까.. 불안해서, 웬지 떠나갈까봐 이런 말 하는 거라고..
사실.. 암만 그래도 .. 그렇게 기다렸는데.. 거절을 안했어요.
사귀는 건 아니고 그냥 보통보다 조금 더 특별한.. 뭐 딱까놓고
사귀는 것 비슷하게 되어 버렸죠. .ㅡㅡ;
근데 문제는 그 선배가 지금 고3이라는 겁니다.. 
뭐 말 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만나고 이런것도 아니고..
공부 열심히하라고.. 그냥 메일이나 서너개 주고받고,(폰도 잘 안들고다니거든요)
그런게 다입니다.
메일에서도.. 이제 수능이 두달남았으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
문자와도 다 씹을거니까.. 괜히 나한테 시간쓰지말고 공부해라.. 
두달 후에 진짜 한번 제대로 보던가.. 뭐 이런말 했죠..
사실 공부에 미련 없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 그 후입니다.
이제 그럼 제가 고3이 될거고요..
그 사람은 대학생이 되겠죠.
그런데.. 만약 대학생이 되면.. 글쎄요. 그때도 절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제 가는 길도 다를 텐데,(그 사람은 대학도 여기에 남고.. 저는 대학을 다른 도시로 갈 거거든요..)
그때도 지금처럼 이렇게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장기적으로 봐서도.. 과연 잘 어울릴 수 있을까.. 
ㅜ.ㅜ
솔직히 김칫국인 건 압니다. 그지만 제 특성상 헤어지고도 계속 문자한것만봐도..
사람 인연 쉽게 못 끊거든요...
안 지도 이제 6년째입니다.. 더욱더 쉽게 끊을 리가 없죠....................
그래서 이렇게 장기적인 생각까지(?) 하는건데요 ㅜ.ㅜ
솔직히 많이 고민됩니다.
지금만 본다면 그냥 눈딱감고 지내는 것도 상관없지만..
조금만 앞을 내다본대도.. 이건 첩첩산중이네요..
떨어져 있고 싶지는 않아요 사실..
싫어하는게 아닌데....
미래를 생각하다보니까 ㅡㅡ;.... 자꾸 이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ㅜ.ㅜ.
뭐든지 나한테 맞추려고만 드는 너무 바보같이 착한 분인데 ㅜ.ㅜ;;....
더이상 고등학교때는 커플부대같은거 안 될것 같았는데..
예상치도 못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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