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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병장의 말 충격적인것. 다른분들은?
게시물ID : military_23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인생
추천 : 3
조회수 : 9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1 00:22:41
우리 부대는, 전역할 때 병장이 애들 모아놓고 일장훈시를 하는게 전통이었죠.
저는 제대할 때, 이렇다 하게 폼잡을 말도 없어서 그냥 건강하십시오 하고
재미없게 전역했습니다.

군시절 제가 정말 존경했던 병장이 있었는데, 
그 병장이 전역할때 갑자기 존댓말을 쓰며 이랬습니다.
"여러분! 저는 지금 뭐 대단한 멋있는 말을 준비한게 없습니다.
 다만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죄 짓지 말고 사십시오.
 여러분들 솔직히 뭐 범죄 저질러서 여기 온거 아니잖아요.
 누구나 다 겪는 의무를 하러 온거잖아요.
 하지만 여기 생활이 편합니까? 아니잖아요.
 떳떳한 국방의무를 하는 일도, 갇혀지내는게 이렇게 힘든데
 죄를 저질러서 자신의 책임으로 갇혀 지내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러니 죄 짓지 말고 사세요. 제가 말할 것은 이것뿐입니다."

그 말을 들을때엔, 웃기는 농담을 하나 들은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그 말이 진리인 듯 합니다.

다른분들은 인상적인 말 들은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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