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쁘다는 말도 많이 들어봤고..남자든, 여자든, 어르신분들이든... 참하다, 이쁘다, 청순하다, 섹시하다, 지적이다, 똑똑해 보인다, 여성스럽다,.. 등등.. 여자로서 들어볼수 있는 칭찬은 다 들어봄.. 빈말이었든 아니었든.. 서울 중상위권 대학 졸업했고.. 이제 공무원 시험 합격해서 대기발령중이고... 20대 중후반 나이에.. 몸매도 되구요..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옴..[162/47] 특히 다리가 이뻐서 길가다가 다리모델해달라고 제의 들어온적도 있었음.. 인터넷 구두 쇼핑몰이었는데..ㅠㅠ;; 집안도 잘 사는 편이고..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 이길래.. ㅠㅠ;;; 여고, 여대 나와서 남자 만날 기회가 없어서 그런가.. 소개팅도 20살 이후로 다섯손가락 꼽을 정도로.. 잘 안해봤고.. 소개 받고 싶어도 적극적으로 소개 시켜달라고 주위사람들에게 조르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래서 인가요..? 적극적이지 못해서? 저희 엄마는 밖을 나가래요..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그런다고.. 20대를 거의 학교 공부하고 시험 공부한다고 좁은 칸막이 독서실에서만 짱 박혀 있어서 그런가.. 아.. 우울해.. 한번도 외롭다고 느껴본적 없었는데.. 요새 왜이러죠... ㅠㅠ;; 결혼할 때가 된건지.. 안하던 외로움을 다 타네요.. 얼마전에 저랑 친한 이성친구[그냥 친구]가 저보고 제 스타일이 너무 도도녀,차도녀 스타일이라서 그렇데요.. 처음에 저 봣을때 다가가기 정말 어려운 스타일이고 친해지고는 싶었는데 좀 대하기가 어려웠데요.. 차가워보인다는 말은 많이 들었거든요.. 나 안 도도녀인데.. 안 도도한데.. 알고보면 진짜 수수, 소박한 스타일인데..ㅠㅠ;; 유유.. 그렇다고 미친여자 처럼 길거리에서 스마일 미소짓고 다닐 수도 없잖아요..ㅠㅠ;; 웃으면 또 전혀 안 차가워 보인다고 그랬거든요... 아 뭐야.. 독서실에서 공부할때도 쪽지랑 음료수만 놓고 사라지는 거는 뭥미... 얼굴을 보이라고..얼굴을!! 더 적극적으로 대쉬좀 해달라고!! ㅠㅠ;;; 아놔.. 우울해........ 크리스마스를 또 혼자 보내야.....................ㅠㅠ;;; 산타할배가 올해는 꼭! 남친을 선물로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