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년 전부터 김태호 피디는 총괄프로듀서 또는 프로듀서란 이름으로 텔롭 맨 처음에 나왔습니다. 물론 말미에 공동 연출로도 들어가지만 이전부터 세부 연출보다는 큰그림 잡는 작업에 많이 힘을 주고 있죠.

사실 비슷한 연배의 나영석 피디가 tvN에서 하고 있는 롤이 그런데 엠비씨 입장에서도 김태호 피디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줘야죠.

이미 김태호가 아니면 운영이 안될정도로 높게 올라온것 같은느낌...

투입되는 인력과 리소스 등등 그에 맞는 총괄하는 권한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이야기 같네요.

마리텔 메인피디정도면 예능국장실 들어가서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라 치면
김태호 피디정도면 예능국장 맞은편에 다리꼬고 앉아서 이야기해도 될 정도 아닌가요...

저도 이번주 엔딩크레딧보고 어 김태호 pd이름 왜 없지 했는데 이거였군요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KBS에서 현재까지 주말 드라마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광고 걱정 없다는 <개그콘서트>
바로 그 <개그콘서트> PD가 JTBC 개국 당시 제작기획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JTBC 내에서 손석희 바로 아래 혹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 좋은 소문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인물이어서 이름은 생략합니다.)

MBC에서도 <무한도전>이 유일하게 광고 걱정 없는 프로그램이고
단순 네임 밸류만 보더라도 JTBC 제작기획국장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이 김태호인 점을 감안하면
퇴사 즉시 어느 곳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방송사 최고의 대우를 약속 받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사실 무도가 몇년이 됐고,
그 기간동안 어떤 성적을 냈는지를 고려하면..
짬부터가 어마어마하죠, 태호 아재가.

대우는 기죽지 말로 부장급으로 해주지만 그에 걸맞는 지원은  전무한 지도.. 명색이 과장인데 밑에 부하도 별로 없고 적은 월급으로 대리처럼 빡빡 굴림당하는
소기업 직원 같달까나..

애국가시청률이던 무도를 동시간대 대표예능, 아니 대한민국 대표예능으로 성장시킨 사람이니 당연히 그 이상의 대우를 해줘야죠
여태 한 것만 따져도 쌀집아저씨처럼 높은 직급 줘야 맞는 상황인데 무한도전 연출을 못맡기니까 지금 정도 위치에서 대우(급여 같은..?)만 격에 맞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무도는 유재석씨 능력도 분명 빼지 말아야 할 성공요소긴 하나 김태호 없었으면 저정도 예능은 못됐을거예요.
전에 강연한다고 해서 한번 가봤는데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었네요.

태호 피디 2002년 입사 했네요.
15년차. 내가 다니는 회사 기준으로(대기업임) 차장. 빠르면 부장. 그간의 실적으로 발탁 승진해서 부장이어도 아무렇지 않을 상황이네요.

부장 직급보단. 조직도 보면 국 바로 밑에 따로 관리가 되고 있다는게...... 잘 나가는 유능한 직장인입니다. ㅋㅋㅋ

김태호 PD님의 직급상승은 축하 할 일이지만..
저는 왠지모르게 다른 생각이 드네요.

현 정부에서,방송국에서 반한는 방송 내용을 방송시
에 PD혼자 짤라버리기에는 그넘들이 만족치 못하니
책임전가성으로 없는자리 만들어서 부장급으로 올린게 아니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방송국이 혹시나(?)하는 생각으로 김PD님을 떠나가지 못하게 선심을 썼다..노력했다..뭐 드런생각..

방송국 입장에서는 김태호PD 진급으로 이런전런일을 한방에 문제 해결...

토요일에 잠깐만 MBC 보는 사람들...
이젠 그 무도도 본방사수도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서 보는 사람도 늘었을듯...

무한도전을 손보겠다는 비밀 녹음이 들통났죠....  김태호PD가 역사 의식이나 사회 문제에 대해

자주 이슈를 만들어 내는것을 방송국 저 윗 대가리들이 존나 싫어 한다는 증거가 나왔죠....

예능 6년 피디면 다른 피디로나 승진을 해서 무한도전 못맡을 수 도 있다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 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몇년이 흘렀는데 계속 태호피디가 하는걸 보아왔었는데..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어제 헬기 동원하는거 보고 ... 그리고 이 글을 보고 ... 엠비씨에서 고뇌를 많이 한듯 싶네요.
아 얼마전에 그런 이야기도 나왔죠 출연진들이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프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