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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불짬뽕.
게시물ID : humorstory_238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N
추천 : 0
조회수 : 11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01 23:42:55
오늘 있었던 일을 쓰겠슴니다.

편한글이 좋음으로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로 휘갈겨 써보겠씀.

나는 얼마전 백수가 되어버린 20대 후반의 사내임.

어제는 공짜술을 사준다는 선배님의 말씀에 얼굴이 바람에 깍일 정도로 튀어나감.

오예오예 하면 맥주를 연거푸 마심.

공짜술이다 보니 내가 술을 마시는건지 술이 나를 마시는건지 잘 모르겠음.

어쨋든 난 집에 무사히옴. 

길에서 두번 넘어졌으나 그정도면 무사한거임.

백수생활을 즐기고 있노라면 잠을 늦게까지 퍼잠.

11시 기상함. 

집에 아무도 없음.

쓰린속을 달래기 위해 밥을 먹을려고 하는찰라.

갑자기 짬뽕이 땡김.

내가 백수라도 돈이 있었음으로 저금통을 뜯어 100원짜리 500원짜리를 모음.

혼자 먹어야 하기때문에. 그리고 나는 소심하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아닐때를 골라야함.

라고 생각한 시각이 12시였음. 아.. 배고픈데.

어찌어찌 하여 3시까지 뻐팅김

기회는 이때였음 당장 전화로 시킴

럭셔리 하게 먹어보잔 뜻에서 무려!! 무려!!! 6천원 이나 하는 불짬뽕을 시킴.

10분도 되자않아서 배달옴.

초스피드임.

100원짜리 500원짜리를 모은 돈을 드림. 나를 위아래로 훓어보심.

짬뽕을 받아들자 불쌍해보였나 문을 닫아주심.

눈가에는 눈물이 살짝 고인것 같았음

불짬뽕 먹음,

평소 매운걸 먹으면 땀이 비오듯 해서 밖에서는 매운걸 안먹음'

집에서만 매운걸 먹음

면을 3젖가락 먹을때쯤 땀이 비오듯 흘림.

수건을 가져와서 닦으면서 먹음.

겁나매웠음.

욜라매웠음.

진짜죽도록매웠음.

3/2를 먹을때쯤 배에서 통증이옴.

으어엌,, 어어엌,,,

아 신발.. 아 견딜수없는 고통임.

속쓰리기 시작하고 방바닥에서 굴러당김.

그러기를 30분여. 진통이 가끔씩 배를 아프게할때쯤.

장실을 다녀옴.

그래도 통증은 옴.

그런데 나머지 3/1이 남아있어 그걸 먹음.

1시간동안 구름.

그리고 기절하듯이 3시간을 자버림.

내가 깬것은 미친 초인종 소리 때문이었음.

정신차리고 밖으로 나가보자 그릇을 달라고 하는거임.

드림.

그리고 지금시작 11시 40분.

화장실 7번 다녀옴.

다녀올때마다 밑에가 매움.?

그리고 지금까지 배아픔.

아. 살려주삼.

속쓰려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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