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씨방 알바생 입니다ㅠ

 저희 피씨방에서 컴퓨터로 음식을시키면 음식을 해다 가져다드리고 그 자리에서 돈을 받는데요

오늘 학생이 라면을 주문해서 만들고 자리에 갖다줄니까 없더라구요..ㅠ

저는 방금 밥을먹어서 배부른상태였고 이미만들어진 라면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식사안하신 손님에게 드리려고

학생아닌분께 가서 한명씩 물어봤습니다.(10시되기 십분전이라 어쩔수없었어요ㅠ)

식사 하셧나요? 
네 왜요? 
손님이 라면을 시키시고 그냥가서 괜찮으시면 드시라고 드릴려구요ㅎㅎ.. 
아 괜찮습니다 

 이런대화가 다른손님도 그러시니 그냥 부끄럽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ㅠ

계속 물어보다 다섯번째쯤? 손님이 감사하다며 달라하더라구요ㅠㅠ 어찌나 감사하던지 얼른 가져다 드렸습니다ㅎㅎ

라면이 그 사이에 조금 불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말이죠ㅠㅜ 그 손님은 왜 그냥가신걸까요...

그냥...하소연 하려고 글 써봐요ㅎㅎㅎ 저 잘했죠? 음식을 그냥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칭찬받으려고 글 올려봐요!ㅎㅎ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