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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접촉 사고..
게시물ID : car_23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을삼킨달
추천 : 1
조회수 : 22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24 21:09:03

울산에서 부산 가는길에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국도를 달려 기장에 다와서 직진하면 해운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부산(반송)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빠져서 이차선도로에 합류하는데

저는 이차선에 있는데 앞을 보니 덤프 한대가 있어서 밀리고

일차선은 휑 하길레 뒤를 보니 거리도 좀 있어서

서너번의 깜박이와 함께 서서히 진입 하는데 뭔가 휙하고 치고 나오길레 핸들을 우측으로 트는데

제 운전석 앞바퀴쪽과 상대평차량 조수석에 가벼운 충돌~

일단 내려서 보니 제 차량은 범퍼랑 휀다쪽에 파손이 있고(크게는 아니지만 교환은 해야 되는 ㅜㅜ)

상대방은 앞문짝이랑 훤데쪽에 긇혔네요

분명 그 차가 그리 치고 올 속도랑 거리가 아녔는데

내려서 다치신데는 없냐고 하고 블랙박스 있으면 좀 보자니까 없답니다

안다친거만 해도 다행이다 싶어 보험회사 부르고 제 블박 영상 보니

제가 한 40키로 정도 달렸는데 서서히 진입하다가 차가 확 달려오니 놀래서 오른쪽으로 다시 빠지고

그 차량이 스치고 지나가는것만 잡혔네요

거리도 어느정도 있었고 속도도 빠른게 아니라서 충분하다고 판단했는데

어쨋던 제가 불리하게 7 대 3 정도로 (제가 7 과실) 될거 같다네요

분명 삼분의 일정도 진입한거 같은데 갑자기 확 차가 치고 나오니 깜짝...

대인사고가 없어서 일단 좋게 좋게 서로 갈길 가고

 

본가가서 어머니랑 밥먹고 오면서 생각하니까

너무 빡치는겁니다

거리도 충분했고 깜박이도 서너번 넣고 천천히 진입했는데 왜 사고가 났는지...

더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진입해야 했구나 하며 저 자신을 책망하면서

보험회사 분도 깜박이 키고 천천히 진입하신거 보셨으면 양보 좀 하시지 하니까 웃고 말데요

 

근데 울산 오면서 생각하니 삼분의 일 진입 후 차량이 갑자기(사이드미러 보면서 진입) 보여서 꺽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차량도 합류하고 앞에 차가 없으니까 확 밟은듯 하지만서도

부산 특유의 앞차량 끼워주지 않으려고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조금 느긋하게 운전하고 깜박이만 키면 거의 양보하고 느긋했는데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봐도

합류하고 바로 앞에 차량 없으니 제가 깜박이 넣는거 안보고 바로 확 악셀 밟았거나

아니면 제 뒤 뒤 차량이 저랑 같은 생각으로 일차선으로 진입하면서 바로 확 밟았거나인듯 합니다

 

애기도 있고 와이프도 있고 할머니도 계시던데

어떻게 그렇게 터프하게 운전을 할까요 ㅜㅜ

 

사고가 났고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할 수록 고의까지는 아니지만 그 뒷차량이 넘 밉네요

어쩐지 내려서도 아무말 못하고 우물쭈물만 하고

제가 보험 회사 부를게요 하니까 지도 그제사 보험회사 부르고

 

살짝 긇고 지나가서 차체 충격 같은거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인사사고 없어서 다행이다하는데

그 상대편 마누라 되는 사람 목 잡고 앞에서 왔다 갔다 하길레 어이상실...

 

보험회사분들은 인사 사고 없고 대물만 있으면 200만원 안에서는 할증없이

차량 수리 가능하지만 대인사고 접수 되면 서로 할증 붙는다라는 애기 듣고도

목 잡고 왔다 갔다 ㅅㅂ

 

집에 와서 블박 확인해보니 하필 보험회사분이 보시고 그것만 잘못해서 지운듯 안보이네요

 

보험 회사 분이랑 통화하니 대인만 없으면 할증없이 수리 가능하고

블박 봤을때 충분히 진입한다는 의사를 밝힌후에 천천히 진입하는 도중에

그랬으니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인사사고 없는걸 다행으로 생각하시라고....

 

만약 낼 인사사고 접수 되면 갈켜 달라 했지요

그럼 저도 가서 목이랑 허리 잡고 누울라구요

 

낼 차량 공업사 넣고 수리 끝나면 바로 뒤에도 블박 달아야겠네요

 

혼자 아무리 양보 잘하고 조심운전 방어 운전 해도 어쩔수 없네요

 

특히나 부산 들어가면 아주 아주 충분한 거리가 아니면 들어가지도 말아야겠네요

 

오늘 올라오면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뒷차량은 속도를 줄이고(물론 차선이 더 많았지만)

양보 후 다른 차선으로 변경하던데

오늘 사고 차량은 가족들까지 태우고 왜 그리 험하게 운전을 했을까요

 

웃긴건 저도 부산 사람이란게 함정(저도 부산분들 운전하는거 무서워요 ㅜㅜ)

그리고 오늘이 제 생일이라 기분 좋게 어머니 뵈러 가던건 더 함정

 

생일빵 한번 거하게 했습니다

덕분에 금연 일주일만에 폭풍 두개피 흡입햇네요

제가 좀 더 주의를 했어야 했지만 그래도 열받는건 어쩔수 없네요

차게분들도 좀 더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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