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힙 오일을 산건 아이허브에서 제일 싼 오일인거 같아서 산건데(30ml 6천원 대)
톤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톤이 밝아지긴 한거 같아요. 지금 한병 거의 다써가는데, 썬크림을 바른날이 한달에 3일정도? 였지만, 얼굴이 허얘져서
지금 23호를 쓰다가 21호로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황달같은 노란 얼굴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근데 얼마전에 목욕탕에서 흑설탕 스크럽을 벅벅 밀고와서 알콜스킨을 촵촵 하고 나서 일이 터졌죠.
평소에 쓰던거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스트레스+피곤+목욕탕 이라는 자극이 겹치면서 온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더니
볼에 빨간 분화구처럼 뭐가 샘솟듯이 나더라구요. (양 볼따구 전체가 나네요;)
제 평생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대량 트러블은..; 원래 건성이라 여드름도 잘 안나요.
피곤하면 뾰루지가 나긴하는데 두피에 나거든요.
암튼 로션을 발라도 따갑고, 크림을 발라도 따갑고, 아프고, 아무것도 못바르니까 얼굴은 당기고 건조하고...ㅜㅜ
정말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것 같았는데, 혹시나 해서 로즈힙을 발랐거든요. (이건 순정?이니까 괜찮겠지 하고요)
웬걸.. 로즈힙이 보습+진정이 되더라구요. 트러블은 하루만에 쏙 들어갔습니다.
물론 원래 뭐 나는 피부가 아니라서 빨리 들어간거 같은데, 피부가 편안하게 잠을 잘수있다는게 감동이었습니다. ㅜㅜ 아프지도 않고요.
아무튼 피부트러블 있으신분들,
스킨로션이 안맞아서 급한데 쓰실게 없다면 로즈힙을 발라보세요. 진정됩니다.
냄새는 들기름+나무껍데기 향이고
맛은 없습니다.(단호)
참고로 저는 건성이라 스포이드로 한번 빨아들일만큼을 한쪽 뺨에 다 씁니다. 다들 한두방울 쓰신다는데;;;
(이렇게 쓰시는분이 뷰게에 한분도 없더군여 ㅋㅋㅋㅋㅋ이래도 다음날 얼굴이 당긴다는게 함정.)
그리고 면봉에 발라서 속눈썹에 바르면 풍성해진다는 뷰게님도 뵜습니다.
근데 저는 오일이 눈가에만 있으면 미친듯이 시야가 뿌얘지면서 눈을 못뜨기 때문에 시도조차 못해봤습니다.ㅋ
순수한 오일이라 그런지 여러 용도로 활용해도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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