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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여자애
게시물ID : humorstory_23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SMin
추천 : 15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3/08/16 20:08:46
이제 게임방 알바생활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별별 손님 다 만나봤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황당한 사건이 있어

이렇게 오유에 글을 올립니다.

재미없다고 외면마시고..부..불쌍한 마음으로 한번..-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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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약간 정신이 이상한 여자애가 산다-_-!

어디 사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내가 겜방 알바하기도 훨씬 전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는것이 눈에 띄였었다.물론 피해다녔따;

겜방알바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나는 그 여자애를 손님으로 만났다.

다섯시간을 레이디 존에 앉아있었던 그녀-_-

계산할때 보니 나온 액수는 5천 5백원.

하지만 그녀는 나에게 5천원을 던지고 나가버렸다.=_=....

뭐...5백원 정도야..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겨버렸다.

그 다음날. 또 왔다

이번엔 10시간도 넘게 앉아있는것이다.

돈이 절대 없어보이는데 계속 앉아있길래 사장한테 말했더니 냅두란다

나중에 찍어보니 총 만 3천 900원.

절대 그녀에게 그런 액수의 돈이 있어보이진 않았따=_=..

갑자기 나에게 팔찌를 던지는=ㅇ=그녀..

"파세요" 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이리봐도..저리봐도......가짠데....=_=...

시장에 늘어놓고 파는 천원짜린데...=_=..

나한테 졸라 쪼잔한 사장-_- [시간당 2천원 받고 일한다ㅜ_ㅜ..]

냅두란다-_- 불쌍하다고...

그리고 그녀에게 말했다. 담부터는 부모허락을 받고 오라고. 연락처를 주던가.

약간 정신이 이상하므로 본인과는 상대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_-

그 다음날!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으니....

"할아버지 갑시다 갑시다" 라는 대사를 남발하며 등장한 그녀-_-

그녀의 뒤에는 어떤 할아버지가 서 계셨다.

자기 할아버지라며 데리고 와 나에게 카드를 달라고 하는 그녀-_-

나는 아무생각없이 그녀에게 카드를 내밀었다..헌데..

어째 할아버지가 뻘쭘하게 서계시는것이...영..

사장도 이상하게 여겼는지 그 할아버지에게로 다가가..

"저 여자애 할아버지 되십니까?" <- 사장

"아녀~ 모르는 애여~" <- 할아버지

"...=_=......"

그렇다-ㅇ-

그녀는 길가던 할아버지를 붙잡고 무작정 온것이다=_=

사장이 그녀에게 왜 거짓말을 하냐면서 안된다면서 타이르니까

"할아버지 갑시다 갑시다" 를 남발하며 다시 나가는 그녀-_-;;;;

정말 황당하고도 황당하기 그지 없다....

이 일들이 그저께. 어제. 오늘 이렇게 일어났던 일-_-

설마 내일도 오는건 아니겠지?;;; 지나가던 할머니를 붙잡고 오는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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