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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38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해Ω
추천 : 1
조회수 : 112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11/21 11:21:13
오늘 제 고민은 지방에 사는것입니다.
서울에오래 거주하다 대전에 이사온지 몇달 되었습니다.
이시온 이유믄 그냥 정신이 쉬고싶어 사람적은곳으로 온것이구요.
에휴.......지방에 온게 왜 고민인지 적겠습니다.
첫번째로 사람들이 운전을 정말 격하게 합니다.
눈치도 안보고 사람이 건널목에 있는데 파란불에 휙 두대쯤 지나가는게 기본이네요.....
두번째로 택시 기사님들 배짱이 대단합니다.
미터기 안끄고 느릿느릿 잔돈 주는거 아주 기본이구요..
한번은 기사님이 잔돈 세는사이 백원 올랐다고 백원 줬다 뺐더라구요.
얼마 아니지만 왜 심보가 아주 얄밉더라구요.
세번째...담배를 너무 아무데서나 피웁니다.
솔직히 이건 서울 좀 발전덜된곳에 가도 이렇긴 하지만 여긴 정말 버스정류장등의 공공장소에서 막 피웁니다.
저도 흡연자였습니다만 기관지에 얼마나 영향이 큰지 깨닳고 끊었고
공공장소에서는 꿈도 못꿨었습니다.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안되는거 맞잖아요 그쵸??ㅠㅠ
어제 있던ㄹ이 제일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함에 그분들 말투등을 자세히 묘사하겠습니다.
이 지역 특성상 원래 그 지역 사람들 많으니 어그로 끈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어느 지역이나 무개념은 있으니까요.
(한 커플이 택시 정류장에 서있는 내 뒤로 줄을선다)
남:야~엄청 춥다잉~?
여:우리 저기 저쪽으로 자서 택시타자~(서울말씨였지만 억양은 같은지방 분이셨습니다)
<잠시 후>
(택시가 뜸해진다)
여:지금이라도 저기 가자~~~
남:있어봐~뒤에 더 오네
<잠시후>
(제가 맨 앞에 섰는데 택시가 뜸해졌습니다)
남,녀:담배를 꺼내 피우기 시작한다.
(뒤를 보았는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어처구니 없어수 쳐다봄.
남:나름 피해서 피움.
여:쳐다본다는게 불쾌하다는듯 째려봄.
(저는 담배냄새에 약해서 간혹 콜록거리고 힐끔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다 너무 화가나 남자친구와 통화하며 한마디 내뱉음)
나:지방은 공공장소에서 막 흡연인가봐?
(그 때 담배 피우던 여자 제 쪽으로 연기 막 뿜으며 피우더니 한마디 내뱉습니다)
여:차 오면 매연 때문에 공기 오염된다고 난리 치겠네 ㅋ
남:야 꺼~~
나:(둘다 꺼...마음속의 깊은 울림..ㅠㅠ)
(그렇게 어처구니가 빠져있는데 택시가 왔고 전 택시를 타며 그 남녀를 보았습니다.)
여:.......
(여자분이 독사처럼 째려보시더군요.
순간 공공장소에서 흡연자가 담배 피우는게 법인줄 알았습니다.)
만약.
제가 임산부라고 했더라면 저들은 담배를 끊어주었을까요?
군소리없이 꺼줄분들 이었다면 째려보지도 않았겠죠..
서울은 공공장소에서 피우지 말자가 그래도 지방보다는 인식이 조금 더 되어있어 아저씨께서 피우시더라도 말씀 드리면 어쨌든 꺼주시긴 합다.
금연 표시가 잘 되어있으니까요.
그런데 지방은 금연 표시도 보기 어려워 말 꺼내기가 힘들고 낯선 장소라 어렵더라구요.
꼭 임산부나 기타 노약자가 말하거나 티내지 않아도 배려하게끔 되어있는 것처럼
공공장소에서는 간접흡연의 위험을 흡연자가 인지하고 금연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저고 흡연 하시는 분들의 심정 잘 알지만 그래도 간접흡연을 당하는 사람에게 니가 참아 식으로 나오시면 곤란하죠.
아니 안되는 일입니다.
저는 맘 편하려고 지방 내려왔다가 돠려 같은 나라에서 인식의 차이 때문에 힘들어서 올라가고 싶어졌습니다.
솔빅히 서울보다 훨씬 흡연매너가 없어요.
담배연기 내뿜으며 당당히 지나가는 젊은이들 비율도 배 이상 되구요.
따로 흡연구역이 마련되어있지않아 급작스럽게 간전흡연 하는곳도 아주 많습니다.
유아들이 있는데도 아무런 상관도 없이 연기만 안가면 되지 하는 표정으로 아저씨들 전부 손에 담배쥐고 계시구요.
버스 기다리면서도 옆에는 아기안고 기다리는 여자분 있는데도 담배 피우는 학생들 아주 흔하게 봅니다.
이거 너무 힘들어요.
연고도 없이 온거라 누구에게 시비라도 걸리면 해결도 어려운 상황이라 몇번 말도 꺼내지 뮷했네요...
저도 그 때 남자친구가 옆에 있었다면 그 여자분 그렇게까지 비아냥 거리지 않았을듯 합니다.
남자친구 인상이 좀 그래서 한마디 하면 깨갱 했을듯....
여튼..참 억울합니다.
왜 제가 되려 눈치를 봐야 하는거죠...ㅠㅠ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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