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부담금 부과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재계는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오늘(1일) 민간기업 가운데 과다하게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대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4대 그룹 관계자는 기업마다 특성이 다른데 획일적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기업 상황과 글로벌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을 포함해 사회적 합의부터 이뤄내는 게 순서라고 말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