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부족하지않은 가정에서 어린나이에 만나 해준건 별로없지만 항상 고마워 해주는 그아이와 헤어졌습니다.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환경으로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을때 옆에서 길잡이가 되주던 그아이와 헤어졌습니다. 시궁창으로 빠져버린 현실에 더이상 잡는건 무리라는 걸 알기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었지만 헤어지자는 그아이의 말에 화낼수도 붙잡을 수도없이 그래 라는 한마디로 하고싶은 말을 대신헀습니다. 그아이의 탓을 하면서도 저의 부족함때문에 일어난 일이기에 그저 그아이가 앞으로 더욱 행복하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때 찾아온 감기가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