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마티즈 넘긴다고 속이 너무 상해서 몸살이 너무 났다고 글올렸던
미련한 곰입니다.^^;;
임판 뜯어버리고 차량 등록해버렸어요..
걱정해주시고 함께해주시는 글 보니 진심으로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오유차게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말씀올립니다.^^
하얀세단이 어떤놈이냐 하셨죠.
k5에요.
뒷좌석 열선. 주로 혼자타기에.. 이녀석으로 선택했어요.
이 가격이면 가스레인져.케이칠 갈수있는데..
괜히 혼자 자주타는놈 제 입맛에는 윗급차량들이.. 아직은 필요 없다 생각되어 구경하고 말았어요.
새로 데려온 이놈..정주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여전히 그렇고 그렇네요.
여러대 거쳐가면서 이런적 없었는데.. 마티즈 이놈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하기사.. 장거리운행중 힘들어서 휴게소에 주차하고 차량내 취침도 하고.
억울한일. 힘든일 있을때 이놈이 제 위안이 되주던 놈인데..
(희안하게 제가 힘든날이나 우울한일이 가득할땐 이놈의 부밍음이 사라지고 깨끗한 엔진음을 내주더라구요.
차도 사람감정을 가리나봅니다.ㅎㅎㅎ)
어머니께서 방사(차량 출고시 노가리나 북어들고 고사지내듯 성당에서 신부님께서 축복해주시는거에요.)
받으라고 하시는거.. 미루고 미루다가.. 이 차량으로 부모님눈빛에 근심이 하나 줄어든것을 보고
그냥 내일 방사 받으려합니다.
정 줘야는데..
노력중이에요.
그래도 마티즈가 그립습니다.
제 빨간 마티즈..
통상적으로 차급 올리면 윗급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윗급에서 다 건너뛰고 아래로 내려왔을때도 이놈이 좋았고.. 다시 올라가도 이놈이 좋은건..
어찌할수가 없나봅니다.
보고싶다 마티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