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네이트온을 하다가 이번주말에 같이 놀러가기로했어요

근데 제가 피곤하다하고 좀 자러간다고하고 네이트온을 나갔거든요

남친도 그 이후에 나갔구요..

잠도오고 피곤하긴하지만 놀러가기로했으니 도시락을 싸주고 싶어서

레시피를 이삼십분 검색하다가 네이트온에 다시 들어갔어요

남친은 없었구요 좀있다가 보니까

남친친구가 들어오길래 십분정도 대화를 했어요. 


한 삼십분뒤에 남친이 들어오더니 왜 안잤냐고 그러더라구요

차마 레시피찾아본다고 말은 못하고 그냥 자긴 잤어 근데 삼십분정도 잤어

이러니까 거짓말하지말라고 친구한테 들었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다짜고짜 몰아세우는거예요

솔직히 진짜 섭섭했는데 그냥 아..어..이러고 말았거든요

어제부터 진짜 많이 아팠고 기분도 별로 안좋았는데 저러니까 엄청 기분상했어요..


그래서 암말안했더니 남친이 왜그러냐고 화났냐고 하길래

너 오자마자 반가워서 인사했더니 왜 친구말만 듣고 거짓말하는 애로 모냐면서

솔직히 섭섭하다고 그랬거든요

뭐..자진 않고 레시피를 찾았으니 거짓말한건 맞는데요

그래도 진짜 너무 섭섭하더라구요ㅠㅠ 일단 남친이 미안하다하고 달래주긴했는데

제가 하루종일 기분안좋고 감기에 좀 심하게 걸린상태라 컨디션도 안좋아서

예민하게 군거 정말 미안한데 나 지금 얘기할 기분이 아니니까 좀따가 대화하자. 하고 나왔어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거 알거든요

거짓말한것도 사실이고 거기다가 예민하게 굴면서 사과하는데도 나중에 얘기하자 했으니..

평소에는 예민한 성격도 절대 아니고 남친한테 화낸적도 거의 없구요

근데 몸이 안좋으니까 성격까지 까칠해진거같네요..

남친은 지금 밥먹으러 간다고 기분풀리면 연락하라하고 네이트온 나온상태구요

저도 지금은 오유만 하고있어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큰 시험을 끝낸 상태라 정신도 하나도 없고..대체 지금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때까지 쌓였던 긴장감과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지난주부터 시름시름 아프더니 결국 멘탈까지 붕괴된거같네여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