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 대학생입니다.

동갑인 여자친구랑 400일이 넘었는데요.

오늘 친구한테 충격적인 소리를 들어서요.

제 여자친구가 친구의 친구넘하고 잤나봐요.

그전에는 대강 눈치 채고 있었는데 직접 전해 들으니 충격이 심하네요.

가뜩이나 요새 정도 떨어지고 있었고..

여전히 좋기는 하지만 여타 남자들이 그렇듯이 뭐라 그래야 하나.. 애정이 식었다 해야하나..

뭐 그런 상태였는데..

게다가 얘가 주위에 남자들도 워낙 많고 저랑 있을때도 남자들이랑 문자질을 하지를 않나..

하여튼 불만도 많고 잘 맞는 것 같으면서도 잘 맞지 않는 면이 있었는데

이참에 확 헤어져 버릴까요? 내년이면 군대도 가야할텐데..

근데 서로 너무 익숙해지고 편하고 그래서.. 헤어지기도 겁나고 그러네요 ㅣㅁㅇ나ㅓㄹ미ㅏㄴ어리ㅏ

아우 머리가 그냥 복잡하네요 우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