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삼십대가 내일 모래여서인지 체중이 조금씩, 그리고 어렸을 때보다 빨리 느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옆구리와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뛸 때도 몸이 무거워진게 느껴집니다.
키 169에 대학교때는 65 kg에 머물렀는데 아래 사진 보시듯 어느덧 몸무게가 70 kg에 다다랐네요..
그래도 고등학교-대학교 때 열심히 운동을 했던지라 근육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선 확실히 몸상태가 떨어져서 거울을 볼때마다 "좋은 나날"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요몇주간 체중관리에 들어갔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식단을 짜거나 운동시간표를 짠건 아닙니다.
- 저녁 9시 이후에는 먹지 않기
- 월, 수, 금 근력운동 30~40분씩 하고 주말에 유산소 운동 30분~1시간 하기
- 고칼로리 음식 (피자, 햄버거) 피하기
- 건강하게 하루 세끼 챙겨먹기
몰론! 완벽하게 따르지는 않았지만 70%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닥 변화가 없네요... 오히려 체중이 늘은듯 ㅠㅠ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마지막 부분입니다. "건강하게 하루 세끼 챙겨먹기"
외국에서 자취를 하다보니, 이게 쉽지가 않네요.
게다가 20대 초반에는 식단관리를 안하고도 몸이 좋았으니 "좋은 식단"이란게 도통 감이 잘 안잡힙니다.
제가 요즘 주로 먹는 것은
- 아침: 씨리얼 한 그릇, 우유, 과일 (바나나 1개 정도?)
- 점심: 학교에서 간편하게 먹기 위한, 피넛버터랑 젬 바른 빵 한조각 (아니면 샌드위치), 과일
- 간식: 머핀 한개, 우유
- 저녁: 배아미 (?) 밥 (흰쌀 같은데 현미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ㅋㅋ) 한공기, 두부 반모, 양파, 계란 아니면 만두 9개정도?
운동한 날에는 두부대신 소고기 (두부의 반모 크기)..
뭐 이런 식입니다... 지금 보니 딱히 건강한 식단은 아니네요;; (조금 불쌍하게 삽니다..ㅠㅠ)
아무튼! 이런 식으로 먹고 운동을 해도 체중에 변화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조금 더 해보고 두고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