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자다가 토를 했어요. 확 깨서 얼른 더 토 할까봐 지켜보는데 생각해보니 애기 재우다가 저도 깜빡 잠이 들어서 젖병 세척을 못한거에요. 자고 있던 신랑도 깨있던터라 젖병 씻었어? 라고 물었더니 화내면서 젖병을 내가 왜 씻어? 라고 대꾸하며 누울려는 거애요. ㅠㅠ 그래서 좀 도와달라했더니 니가 다해! 이러면서 다시 자리에 누워 잠들더라구요. 진짜 화내고 싸우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집안은 잠들기전 그대로 엉망진창 되어있고 혼자 밥먹고 잠든 남편이 진심으로 미웠어요. ㅠㅠㅠㅠ 하루종일 애보고 가사일 하느라 지쳤는데 아.. 정말 남편이 남보다 못하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