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것같은데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일단 저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26살 군필남자구요. 가족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학생때부터 키우고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사는 집이 좀 작고 여의치않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이번에 좀 넓고 반려동물 키우기도 괜찮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고양이를 데려올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정말 너무 좋아해서 그 동안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눈팅하면서 여러가지 배우기도 했고 고양이 관련 서적들도
순전히 관심으로 읽기도 많이 읽었구요. 또 지인들 고양이 한달정도 탁묘했던 경험도 있고 책임감있게 잘 키울 자신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신데요.
일단 아버지는 고양이를 그냥 좋아하시지도 싫어하시지도 않으십니다. 탁묘했던 고양이는 그래도 꽤 이뻐라하셨지만요.
어머니가 문제신게 일단 어렸을적에 고양이도 키웠을 정도로 고양이 많이 좋아합니다. 전에 탁묘했던 고양이도 저보다 더 이뻐하셨구요.
그런데 문제가 어머니께서 성격이 너무 깔끔하셔서 청소도 자주하시고 털 날리는것에 너무 피곤해하셔서요.
그런데 모두 아시다시피 고양이 키우는데 털은 정말 어떻게 할래야 할수가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한달 탁묘할때도 아이는 무척 이뻐라하셨으면서도 털 때문에 직접적으로 뭐라 하시진 않으셨지만 속상해하시더라구요.
고민입니다. 가장 베스트는 제가 나중에 독립해서 아이 데려오는게 베스트겠지만 아무리 못잡아도 최소한 8년은 더 걸릴것같아서요.
또 고양이 데려오는데 완벽한 조건을 갖춘다라는것도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10년 이상 같이 지낼 아이 데려오는거니만큼 당연히
신중해질수밖에 없어서 많은 생각중입니다. 부모님한테는 제가 청소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면서 말씀을 드려봤는데 뭐 긍정적으로
답변해주시긴하셨는데 또 나중일은 모르는거잖아요. 아무튼 이런 흔하다면 흔한 상황인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