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이랑 9월모의고사랑 점수가 너무너무 달라요. 서성한 상위과도 뚫을 기세였는데 지금은 지거국 전액장학금 조건 받고 ㅋㅋㅋ 이래서 문과는 지옥이라는 말이 나오나 싶네요 ㅋㅋㅋ 제 점수대인 이과얘들은 시립대 간다고 아주 신났드만? -_-
집에서는 무조건 재수는 반대하는 분위기고.. 전액장학금 조건은 B0 이상이면 주고.. 게다가 2학기 휴학도 되고..
반수를 할까 해요. 학점관리 조금씩 하고 나머지시간에는 전공공부한다고 뻥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눌러앉아 재수공부할려고 생각해요.
여름방학 2달동안 독서실에서 하루종일 있어봤는데 나름 할만도 하고..
이럴거면 차라리 재수를 하고 싶지만 집안 분위기가 너무나 강경해서 어쩔 수가 없어요.. 그래도 전액장학금 조건 붙어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진짜..
근데 반수를 하면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요? 사실 근 10일동안 열심히 놀아봤는데 별로 노는 기분도 들지 않고.. 근데 시간은 너무나 남아돌아서 역재 1~4까지 깨고 그것도 모자라서 역검1도 깨고 이제 역검2만 깨면 되겠는데 한글화가 안되었네요-_-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반수할때 공부를 지금 시작해야 하나요? 올해 수능이 물수능이었으니 다음수능은 정상이거나 헬지옥일 확률이 클텐데.. 저한테는 상당히 유리하다고 봐야지요.
저는 이상하게 남들이 맞는 거는 다 틀리고 남들이 틀리는 것을 맞는 편입니다.
-_- 죄송해요 오타나서 수정했어요 -_-;; 그래서 이번 물수능에서 제대로 국밥 말아 먹었지요. -_- ..... 왠지 감을 잃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여러분이라면 문과인데 건동홍라인에 갈 수 있다고 칩시다. 근데 엄청 하위과. 동국대라고 한다면 동국대 최하위가 불교학과죠? 불교학과(예시임) 가서 전과하는 것, 아니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내년 수능에 모든 걸 걸 것이냐.
그게 문제지요. 원래 성적대로라면 지금쯤 신나게 놀면서 시립대 경영 입결이나 뽑으면서 오유 고민겟에 님들이라면 서성한 하위 vs 시립경영? 이러면서 질문글 올렸겠죠. -_-
솔직히 이번 물수능에서 버프를 예상했던건 사실이에요.
원래 이번 수능이 정상적인 수능이었다면........ 수리는 2등급 최상위권에 머물렀고 (어떻게 해도 그 벽만은 못 넘겠더라구요? -_-) 외국어는 1등급 중하위와 2등급 최상위권을 왔다갔다 (......단어가 웬수....) 언어는 항상 1등급이었지만 이번 수능에서 제대로 물먹음 (2등급 컷에 걸렸어요.-_- 살다살다 쓰기를 틀리다니)
덤으로 사탐도 물 제대로 쳐먹었죠. (사문은 50점으로 건졌지만 정치가 47점인데 1컷이 48........헐..) 원래대로였다면 당연히 3개다 만점이던지 하나를 틀리던지.. -_-
아씨 이거 반수를 해야하나 아니면 편입을 해야하나 근데 편입은 마치 영어로 언어시험을 보는 듯한 난이도라던데. 저는 현역시절 외국어땜에 물 많이 먹었어요 항상 울학교 게시판에 모의고사 보고나면 등수뜨는데 항상 2등한테 외국어땜에 밀려서....
............ 횡설수설한것같은데 마지막 세줄요약 할게요..
1. 건동홍 최하위학과 (그 학과에서 취업할 확률 없음. 단지 상경계열 전과만을 노리고 가는거임) vs 지거국 최상위학과 전장->(반수or편입)로 이어짐 2. 반수를 한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겠지요? 3. 반수 vs 편입(최소한 중경외시급 상경계열or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