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요 근래에 깨달았는데 내가 연애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있다는걸깨달았다.........................
나의 성격이나 모든것이 20대 초반과 같다고생각했는데 너무 멀리온거같음.......그땐 분명 내가 찾지않아도 남자들이 기웃기웃거려서 다른 여자친구들이 부러워할만큼 남자도많고했는뎈ㅋㅋㅋ 그땐 나름 자신감 충만해서 나정도면 괜찮은년이지 ㅋㅋ이지랄떨면서 있는치장 없는치장 다하고다니고 소개팅나가면 백발백중 애프터들어오고 까여본적도없고 번호따인적도 많고그랬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난 지금 현재 음향관련 엔지니어일하고있는데 ㅋㅋ 초반엔 음악이 너무좋아서 시작했던게 샛길로 빠져서 음향엔지니어 하고있는게 벌써 햇수로 4-5년차....
나이제 이쁜옷을 사고 좋은 화장품을사도 설레지않구 쇼핑하는게 너무 귀찮구 지루하고 그래.. 그래서 고르다 고르다 하나 겨우사면 아 이걸로 좀 버틸수있겠군 싶구......옷도 이쁜옷보다 편한옷이나 작업복위주로 찾고있구...
가방이쁜거보는거보다 전자제품 깔쌈한거 보는게 더 좋아... 나 진짜 이번 아이폰 4s바꾸고서 진짜 하루에도 열번씩 할거없는데도 만지작거리면서 막 너무좋고 자랑하구싶구 기분이 날라갈거같고 뿌듯하고 사랑스러운데 이게 정상은아닌거같아............... ㅠㅠㅠㅠㅠㅠ??
화장품도 이제 걍 몇개 사고 놔두고 머리도 맨날하고싶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방치중.. 이런나를 스스로보면서 망했다는생각이듬.........
존나 나같은여자를 누가 사귀고싶어할깤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털털하다못해 존나 개찌질해지는거같은...
이제 여자애들이랑 수다떠는거보다 막 남자애들이랑 컴퓨터부품이야기나 전자기기이야기할때면 눈이 초롱초롱해지고..남자애중에서도 그런거 잘모르는애들이랑은 이야기잘안하고 막그래......재미도없음.. 여자애들이랑은 그냥 옛날 이야기하고.. 드라마이야기하면 뭥미 이런표정으로 보게되고 아씨.. 화장품이야기해도 하나도모르겠고......아 진짜 예전엔 화장품 오타쿠소리들을정도로 화장품에 미쳐서 컬렉션 다 모으고그랬었는데..
연예인이 최근 뭐가 되고 신상이 뭐가 나오고 요새 유행하는 옷이 뭐고 드라마가 뭐고 이딴거 하나도모르겠구 최근에 기기가 뭐가 나오고 스피커가 뭐가 좋고 헤드폰은 뭘로 사지? 요새 카메라 이게 죽이던데.. 요새 하드값올라서 망했다 램값싸던데 쟁여둘까 이러고있고....... ㅡㅡ
얼마전에 소개팅했는데 그래도 친구들이랑 놀때나 남자사람만날땐 티에 청바지안입고 나름 치마입고 풀파워메이크업하고 나감....... 첨엔 뭔가 호감이있어보였는데 이야기 섞으면 섞을수록 이 남자사람 표정이 좀 아니다 싶은거같은 표정이되는거같더라....... 드라마 이야기꺼내길래 티비 전혀안본다고했다가 이야기 문맥이끊겨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 안보는 여자 여기있습니다 여기!!! 미드나 영드 보냐구여? 아녘ㅋㅋㅋㅋㅋㅋㅋ안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뉴스랑 신문바께안보는녀자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드라마 제목하나 알아여 뿌리깊은 나무 ㅋㅋ우리엄마가 맨날 보거등여... 한석규가 나온다는것만 알고 나머진 몰름... 괜히 신나게 전자기기이야기했다가 애플빠라는소리나 듣고있고.. 아 근데 애플 관련기기들 너무 섹쉬하게 생기고 깔쌈하고 os도 너무 잘돌아가서 신세계인데 찬양 어케안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주변애들은 취미생활 소소하게 잘해가는데 일하다가 막 주말에 친구들이랑 피크닉도가고 막 아기자기한것도 모으면서 그림도 그리구 소소하게 놀러도다니고 쇼핑도 다니고 ㅋㅋ 그러고있는데 왜 나는 이런 오탁쿠짓을하고있는가
점점 일반인들과의 거리감이 생기는기분이다 ㅠㅠ 난 시집가기 글른것같다 아니 연애자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