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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훈련소 기간때 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239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로도도
추천 : 1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06 11:26:01


점호 시간이었음.


그때 얼마나 개빡임?

숨소리 하나라도 잘 못 냈다가는 진짜 
그날 바로 연병장 집함 뜸



저녁 점호 시간에
교관들이 
흰장갑 끼고

구석구석 훑어서 
먼지 나오면
그날 걍 다 죽는거임 


모든 물건 그자리에 딱 각맞춰서 있어야됨


그렇게 모든 소대가 쫘르르르르 줄 서있었음 

서로 마주 보면서 



저희는 3층이었음.



1층 중앙 복도에서




점호~~~~~~~~~~~~~~~~~~~~~~~~~~~~~~~~~~~~~~~~~``


라고 소대장이 외치면

교관이 나와서 
점호 신고를 받음.



"1중대 1소대 점호 보고!!!!!
총원 몇명 현인원 몇명 사고 몇명 사고원인 보초 몇명 환자 몇명 당번 몇명 
좌로번호!!!!!!!!!!!!"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ㅂ!!!!!!!




이건 진짜 본인이 낼수 있는 최대한의 목소리로 내야되는 상황임


그렇게 1층에서 점호가 시작되었는데



우리 3층에서

갑자기 손톱깍기가 없어진거임.






쿠궁..

이거 교관한테 걸렸다가는 진짜
바로 레알 집합일거 같ㄴ은데 ㅡㅡ



그래서 제일 앞에 있는놈이

소근거렸음




야야 손톱깍기 어얌????


그러면서 1번 부터 

끝에 있는 40몇번까지

손톱깍기 봣냐? 

야 손톱깍기?

야 손톱깍기는?


이러고 있는데


중간에서 어떤놈이



가족오락관 고요속에 외침( 노래 나오는 시끄러운이어폰 끼고 입모양 보고 단어 맞추는게임)

그걸 막 따라함




입모양으로 손톱깍기~~~~~~


그러니깐 뒤에놈이 또 손톱깍기



이러는데
그게 죤나 웃긴거임 진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상태에서
손톱깍기 찾는데


아 그거 때문에 
진짜 웃겨 죽겠는데

점호 시간이라 웃지도 못하고

근데 웃기고 


그 지옥같은 상황이 진짜



그립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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