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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5탄.. ㅡ.,ㅡ 뷁
게시물ID : humorbest_23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윤정
추천 : 27/22
조회수 : 94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9 04:16: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28 21:45:43

오유에 안티 정윤정 세력이 있는듯...
특히 자작시를 엄청 싫어하는 ㅡ.,ㅡ;
추천수의 50%가 넘는 반대수..를 이제서야 봤음;; (둔감;)

에... 제가 싫으면 유머를 반대 해주시고...
싫어하는 사람이 쓴 시를 굳이 클릭해서 반대를 하는게;;
ㅡ.,ㅡ 그 무슨 에너지 낭비오;
내용은 상관없이 제가 싫으신 분은... 그냥 보지 말아주세요..




... "그물의 목적은 물고기를 잡기 위함이다.
... 물고기가 잡혀지면 그물은 잊혀진다.
... 말의 목적은 생각을 전하기 위함이다.
... 생각이 이해되면 말은 잊혀진다.
... 어디서 나는 말을 잊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 ㅡ 장자 ㅡ

... 시를 이룬 활자들은 잊고 내 생각을 읽어줄 사람
... 딱 한사람... 만 있으면 된다.



↓ 이건...거의 미국에 오자마자.. 대략 고1정도에 쓴것..
:=:=:=:=:=:=:=:=:=:=:=:=:=:=:=:=:=:=:=:=:=:=:=:=:=:=:=:=:=:=:=:=:=:=:=:=:=:

<< 하늘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나의 다락에 피어있는 노란 꽃들이
자꾸만 내게 말을 겁니다.

속눈썹 위로는 자꾸 삶의 때가 묻고,
아픈 앙가슴에는 자꾸만 해바라기가 피어나고
또 죽습니다.

파랗게 쌓아놓은 어린 꿈들은
상자 안에서 하얗게 돌아 눕는데,
눈물처럼 동그란 해는 구름그늘 아래서
어제처럼 울기만 합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접어놓은 내 날개는 아프게 기지개를 켜고
푸르게 바랜 어린 일기장은
자꾸만 바스락 거리는데

눈이부신 구름 아래
먼지 앉은 내 작은 지붕

작은 지붕 아래 버거운 내일

다락에 만발한 내
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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