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오유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전 새누리당이 좋습니다.
그간 제 글을 보신다면 제가 얼마나 새누리당을 싫어하는지 아실겁니다.
하지만 오늘부로 전 새누리당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어떤면이냐구요? 일단 순박합니다. 새누리당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순박해서 절대로 표정관리라는 단어를 모릅니다.
태생적인 뻔뻔함!! 그런 순한 뻔뻔함으로 도배된 사람들을 보는것은 정말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나 다름없습니다.
전 최근들어 갈 수록 그런 순박한 미소를 날려주는 새누리당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새누리당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무구함입니다. 순진무구, 잘 아는 단어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그 사람들은 바보입니다. 어떻게 그런 바보같은...정말 그 바보들에게 어울리는 단어는 순진무구 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어릴때부터 사회악이 아닙니다. 그들은 어른이 되어서 순진함을 되찾은것 뿐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제가 새누리당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그들의 순진함이 저보다 더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견해로 더러운 저에 비해 그들의 빛나는 순진함은 빛을 발하고, 저는 그 앞에서는 티끌하나 되지 못합니다.
그들의 순진함에 제 영혼이 이끌렸습니다.
이번 대선, 그들의 순진함을 전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영역을 지정한 틀안에서 놀아야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상상속의 세계에서 왕이 됩니다. 전 그들을 왕으로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하는수 없이 이번 대선은 그들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가야할듯 싶습니다.
tv에 나와 순수함을 더럽히는 수첩을 들고 다니는 그녀를 보면 안쓰럽기 짝이 없습니다.
힘듭니다. 그 순수한 면모를 지켜줄 방도가 그것밖에 없다는 것이..
그래서 이번 대선, 새누리당을 찍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