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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츤데레신듯... 'ㅁ';;;
게시물ID : gametalk_239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드아톰
추천 : 14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2/09 17:22:29
음음... 게임 기획하는 남징어입니다.  
보통 폭력적인 게임 위주로 만들다 보니 우리 어머니는 제가 개발한 게임도 거의 안하세요.
사실... 제가 만든 게임 플레이 하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없었고 제 생각에도 어머니가 하시기 어려울거라 생각해서 처음부터 잘 보여드리지도 않았죠. 

근데 이번에 출시 준비중인 게임은 퍼즐이라 그런지 상당히 열심히 하시길래 재밌으시냐 물으니 
한번도 재밌다는 말씀은 안하시고 '일할거 많은데 이것 때문에 일을 못한다'며 살짝 불만인듯한 톤으로 말씀하시거나  
'이거하다가 내릴 버스정류장 지났다'라며 츤츤대시네요. 

몇십년동안 같이 살았는데 .... 울 어머니 은근히 귀여운 면이 있으셨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D

나름 글로벌로 성공한 게임도 꽤 있어서 개발의 단맛과 쓴맛 모두 맛 본편이긴 한데..  
다른 사람이 아닌 어머니가 제가 만든 게임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해요.
원래 성향이 성향인지라 남성취향 게임을 많이 만들긴 하겠지만
이제부턴 퍼즐도 짬내서라도 하나씩 만들어야겠어요.
그럼 어머님과 조금 더 즐겁게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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