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7천명 설문조사 “이명박 정부 잘한다 1.2%” 충격
불신임투표도 추진키로...파장 클듯
입력 :2008-07-07 17:16:00 사회팀
[데일리서프 사회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임시 대의원대회에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조합원 찬반투표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의 각 행정기관과 법원, 국회 등의 공무원노조에서 선출된 대의원 290명이 참석하는 대의원대회에서 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안건이 가결될 경우 전국공무원노조 4만8천여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불신임투표가 진행된다.
불신임투표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실제로 실시돼 불신임으로 결론이 난다면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공무원노조가 대통령의 정책사안을 놓고 불신임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가 조합원인 공무원 7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능력과 관련해 부정적인 응답이 81.9%(잘못한다 35.6%, 아주 잘못한다 45.3%)에 달했다. 반면 긍정적인 응답은 1.2%(매우 잘한다 0.4%, 잘한다 0.8%)에 불과했다.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