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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슨 정말 멋진 사람 ㅠㅠ[펌]
게시물ID : humorstory_101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00곡의계단
추천 : 3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7/29 13:23:32
 2006월드컵 최종예전도 절반정도 끝나고 일본,한국  함께 독일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네.

그런데 오늘의 얘기는 2002년한일월드컵의 얘기이다.

 

그 월드컵에서 가장생각나는 것은 뭘까요?

 

한국의 4강신화?

브라질의 우승?

터키의 세계3의..

프랑스의 부진..(이건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네)--;

오심이 심했다고만 생각나는 분 도 있을까...특히 이탈리아랑 스페인은 그렇겠다

 

이이야기는 덴마크에 대한 이야기다.

덴마크..이 나라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덴마크...

 

유럽 북부의 유틀란트 반도 및 그 동쪽 해상의 셸란·롤란·핀 등 다수의 부속도서(附屬島嶼)로 구성된 왕국(王國). 
 
위치  유럽의 유틀란트 반도 
면적  4만 3098㎢ 
인구  538만 7000명(2003) 
인구밀도  125명/㎢(2003) 
수도  코펜하겐 
정체  입헌군주제 
공용어  덴마크어 영어도 거의 통용하고 있다. 
통화  덴마크 크로네(Dkr) 
환율  6.73Dkr = 1$(2003.9) 
1인당 국민총생산  3만 600$(2003) 
 


 

축구에 대해서는 역사자체는 길지만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건 80년대 중반 부터였다.

세계의 축구팬들은 이때 부터 그들의 활약과 축구스타일을 보고  데니쉬 다이나마이트(Danish dynamite)  라고 부르게 되었다 .

 

그런 덴마크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 출장하게 되었다.

 

캠프지는 와카야마현으로 결정하였다.(와카야마현은 일본 관서지방에있음.오사카 바로 아래다.)

 

와카야마현은  다른 입후보지랑 똑같이 유치에 필사적이어서 대표사절단들은 몇번도 덴마크를 방문을 하였고, 이런 노력들 덕분에 덴마크의 켐프지로 결정될 수 있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자 관계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그렇지만 덴마크가 와카야마현으로 결정한이유는 그냥 관서국제공항에 가깝다는 이유 그 뿐이었다....

 

이걸 읽으시는 분들도 덴마크는 어떤나라일까?라고 생각 하실분이 많겠죠?

"유명한 축구선수는 누가 있나?"

라고 생각 하겠죠...그게 보통입니다.

 

물론 그때의 와카야마현 사람들도 위생각과 마찬가지였는데.

와카야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대요.

"이번에 월드컵으로 덴마크란 나라가 올 것 같은데 넌 알고 있냐?"

"그건 알고 있는데..누군가 유명한 사람이라도 있냐?잉글랜드의 배컴이나 이털리아의 멋진 선수들처럼..."

"글쎄 잘모르겠는데 월드컵에 출전하는 나라라면 한번 연습이나 보러가자!"

 

덴마크의 연습을 구경하러간 사람들은 거의 이런 대화를 한사람들이었다.

첫날에 구경 하러온 사람들은 불과 수백명 정도였지만 그수는 날마다 늘어났다.

그이유는 덴마크가 첫날부터 연습을 다 공개 하고 있는 것과 덴마크 선수들이 착하고 편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구경하던 소년들을 불러서  함께  축구시합을 했다고 한다.

 

이런 일들때문에 첫날에 수백명인 관객이 다음날에는 2000명.그다음날엔 2500명 게다가 그다음날엔 3000명을 넘겼다.

연습후에는 편하게 사인도 해주는 선수들.감독도 연습후에는 축구하고있는 아이들에게 지도를 했다.

어느기자가 감독에게 물었다.

"다른 나라는 연습을 공개 안하고 준비를 하고있는데,덴마크는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라고 말하자 감독이 대답하기를 

 

"우리의 실력은 연습을 비밀리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시합의 준비를 할뿐입니다.무엇보다 캠프지를 제공해준 와카야마의 사람들이 기뻐하는것을 많이 해줘야됩니다.시합도 중요하지만 이런 교류도 소중하게 하고싶다고 선수들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후 어느날...

연습후에 사인회를 열었을때 덴마크의 핵심선수인 토마슨(현재AC밀란소속)의 앞에 소년이 한명 왔다.

그는 토마슨 앞에서 너무 긴장 하고 있었는것 같았다.

소년뒤에 있던 어머니같은 여성이 그를 재촉했다.

"어서..빨리 해!"

토마슨도 약간 이상하다고 느껴서 통역사를 통해서 괜찮냐고 물어봤다.

소년은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서 도마슨에게 보였다.

그것은 학교의 영어선생님이 써준것 이래..

그종이에는 영어로 이렇게 써있었다.

 

"저는 어렸을때 병이 걸려서 청각장애가 생겼습니다.

귀는 못들리고 말할수도 없습니다.그렇지만 축구만큼은 계속 보고 있습니다.

매우 좋아합니다.덴마크의 생드선수과 트마슨선수를 좋아합니다.힘 내세요..

좋은 활약을 기대 하고 있습니다."라고....

 

그 종이를 봐서 통역자도 기자도 뒤에 줄을 서있던 사람들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토마슨은 미소를 짓고 소년에게 .

"그럼 당신은 수화를 할 수 있어요?"라고 수화로 말 했다 

그 '언어'에 놀라는 소년이랑 어머니..

 

다시물보는 토마슨..

"수화를 모르나요?"

그걸 보고있던 나(이글의 작자..어느 신문사의 기자)는 토마슨에게 영어로 말했다.

"Mr. 토마슨 수화는 언어와 똑같이 나라마다 다르거든요."

이제 깨달은 토마슨은 통역자에게 말했다. 

"저는 그와 글자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고 하자 

"(미소를 지으며)알겠습니다"라고 하는 통역자. 

그리고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소년과 이야기 할 시간을 주십시오" 라고 양해를 구했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한마디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단 .. 한마디도..

둘에게 시간을 주고 싶다고 그 사람들도 생각한거죠.

 

그후 그 둘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토마슨 "당신은 축구를 좋아하세요?"

소년 "예. 무척 좋아합니다."

 

토마슨 "그렇군요. 덴마크를 응원해주십시오."

소년 "예, 물론이죠. 그런데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토마슨 "예, 뭐든지 물어보세요"

소년 "토마슨 선수는 어떻게 수화를 할수 있나요?"

 

그 질문에 토마슨이 대답하길

"나에게도 당신과 같은 시련을 가지고 있는 누나가 있습니다. 

그 누나를 위해서 저는 수화를 공부했습니다"라고 ..

그 필담을 읽고 있는 소년..

이어서 토마슨은 말했다.

"당신의 시련은 당신에게서 보면  너무 힘든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신의 가족들도 그 시련을 똑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까?"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소년.

"알고 있다면 O.K! 누구에게도 시련은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당신의 어머니에게도 시련은 있습니다. 

그것을 이겨내는 용기를 가지세요."라고 토마슨은 말했다.

이 대화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머니.

그 광경을 보고 있던 기자들도 뒤에 서있던 사람들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마슨은 소년에게 말했다.

"저는 이번 대회로 1점은 반드시 득점할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당신이 이제부터 인생에 있어서 힘을 얻을수 있도록 저는 기도 하겠습니다." 

이 말로 인해 처음으로 그 소년은 미소를 짓게 되었다.

"예, 응원하겠습니다. 응원 할테니 힘내세요."라고 소년은 말했다.

그리고 사인을 받아서 돌아가는 소년과 어머니.

 

"그런것을 해주었으면 덴마크를 응원할수 밖에 없죠. 

일본과 시합을 하더라도 저희는 덴마크를 응원하겠습니다."

라고 눈물과 미소가 교차하는 얼굴로 어머니는 말했다.

 

그리고 토마슨은 소년과의 약속을 지켜 득점을 했다.

1점뿐만이 아니라 4득점을 한 활약이었다.

1차리그..

덴마크는 전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랑 같은 조였지만, 나도..와카야마현 사람들도 덴마크를 믿고 응원했다.

물론 덴마크가 시합을 했던 한국에도 응원하러 갔다.

덴마크의 모르텐 올센(Olssen)감독은 나중에 말했다.

"경기장이 한국이라도 와카야마현사람들의 응원은 알았다. 그것이 우리의 힘이 되었다."

 덴마크는 훌륭하게 1차리그에서 1위로 통과했다. 

 

그리고 향하는 결승토너먼트 1회전 상대는 잉글랜드 였다. 

일본에서의 잉글랜드는 배컴때문에 절대적인 인기의 나라였다. 

일본의 대표선수들 보다 잉글랜드의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관객석에는 거의 잉글랜드 국기가 휘날리고 있었으며, 여자들이 '배컴사마'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렸다. 

그 목소리에 나와 와카야마현 사람들은 그에 지지않고 덴마크를 응원했다. 

그렇지만 그 응원도 잠시 덴마크는 그 시합에서 지고 말았다. 

3-0이라는 예상도 못할 점수로 져버리고 만 것이다. 

그 날 와카야마현에는 비가 왔다. 혹시 그 비는 와카야마현 사람들의 눈물이 아닐까...

 

졌지만 와카야마 현 사람들은 덴마크 대표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 잘했다. 남은 시간 만큼은 기분 좋게 돌아갈수 있도록 해야겠지"라는 생각들 뿐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대회뒷풀이를 했다.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모임에 감사해야된다고 감독은 물론이고 전선수들이 참석했다.토마슨도 물론 있었다.

그리고 토마슨은 찾았다....그 소년을 찾았다.

소년도 어머니와 함께 참석 하고 있었다.

통역자와 같이 둘에게 가까워지는 토마슨..

토마슨을 눈치챈 어머니가 인사했다.

소년은 웃음을 보였다.

 

토마슨은 소년에게 종이를 통해서 말 했다.

"모처럼 응원을 해 줬는데 져서 미안해요"

 소년은 대답했다.

"수고하셨어요.비록 졌지만 멋졌어요.게다가 약속대로 득점을  해줘서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고맙다고 하는 토마슨.

그리고 토마슨은 소년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이게 마지막입니다.잘 들어주세요"

고개를 끄덕이는 소년.

"전에도 말했지만 당신에게는 신이 시련을  주신거예요.

그것은 신이 결정하신거라서 이제 변할 수 없는 일이에요.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해해요?"

소년"예"

"그렇지만 신은 당신에게 시련을 주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기회도 반드시 주실 것이에요.당신은 그 기회를 잃지 말고 꼭 골을 놓어 득점해주세요"

이말에 소년은 큰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독였다.

그리고 둘은 

"안녕히가세요"

"힘내요!"

란 말을 감고 헤어졌다.

마지막에 둘은 사이좋게 사진을 찍었다.

큰 미소를 짓는 둘의 사진은 소년의 보물이 되겠지.

토마슨 덕분에 소년은 전진을 하겠지...

 

어린소년.상냥한 토마슨에게 영광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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